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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먹은 거

달달 촉촉 슈크림 듬뿍, 리치몬드 슈크림

by 고독한집사 2023. 3.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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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랑 모여서 맛있는 거 먹고 집 구경 가볍게 하고, 커피나 한 잔 하면서 이야기를 나누려고 리치몬드에 갔다.

오랜만의 방문이었는데, 저녁때 가서 그런지 생각보다 빵은 많지 않았다.

그래도 즐겁게 빵을 고르면서, 친구 부부에게 여기는 슈크림이 엄청 유명하다고 아는 척을 하고 있었다.

그런데 하나씩 먹어 보려고 했던 슈크림 녀석이 아쉽게도 선물용 포장세트만 남아 있어서 그냥 돌아섰다.
그런데 웬걸! 친구 남편이 나중에 슬그머니 선물 세트를 사서는 나에게 주었다.
뭐야, 좋은 사람...!




한 개에 3,300원짜리라서 한두 개 먹는 걸로 만족하고 살았는데 선물을 다 받아 보고!

선물 받은 사람 기분 좋으라고 예쁘게 리본도 있고!



안에는 통실통실한 슈크림이 4개 들어 있다.

하나씩 포장도 예쁘게 되어 있다.


다시 봐도 참 실하고 예쁜 포장이다.

슈 아 라 크렘??(아닐 수 있음



리치몬드 슈크림은 얇은 슈 안에 크림이 정말 빵빵하게 가득 차 있다.

슈는 그냥 크림을 담기 위한 포장재 같은 느낌?


슈를 찢고 나오려는 듯 그득한 크림.

슈크림에는 바닐라빈이 까만 점처럼 콩콩 박혀 있다.



슈는 얇고 크림의 수분을 머금어서 촉촉하다.
슈에 비해 크림의 양이 엄청나기 때문에 유명세에 비해 약간의 호불호가 있을 수는 있다.

크림맛을 좋아한다면 좋아하겠지만 촉촉한 슈의 질감이나 그런 게 싫다면 싫을 수도 있음.

아, 그리고 크림에서 약간의 술냄새가 나는데 이건 럼주가 들어가기 때문!
상한 것이 아니다!
오랜만에 먹어도 너무 촉촉하고 맛있는 슈크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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