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안 먹을 수도 없고 챙겨 먹자니 귀찮은 식사계의 계륵.
아쉽게도 난 늘 아침을 먹어와서 아침을 먹지 않으면 허전하다.
똑같은 집에서 자랐지만 내 동생은 아침을 먹지 않는 편이라 늘 부럽고 신기하다.
아, 대신 동생은 야식을 먹는다! 난 그렇게 늦게 먹고 자는 건 못 하겠던데.
아무튼 매일 아침 무엇으로 식사를 할까는 나에게 꽤 진지한 고민이다.
아침 한 끼가 하루에 끼치는 영향은 꽤 크니까.
개인적으로는 밥이 제일 좋지만, 자취하면서 아침에 식사를 차려 먹기란 하늘에 별 따기고 특히나 나는 아침 잠이 많아서 진작에 포기했다.
대신 간단하게 빵이나 김밥 같은 걸 사 먹는다.
이런 아침 고민을 덜어 보고자, 이번에 네이쳐스 베이커리에서 산 오트밀 크럼블 사과맛.
서양 쪽에서는 이런 영양바 같은 게 꽤 잘 나온다. 맛도 다양해서 골라먹는 재미도 있고.
이건 오플에서 벨비타 사면서 같이 산 건데, 보기만 해도 무슨 맛인지 딱 예상이 간다.
위에 부숭부숭 얹어진 크럼블과 사과잼, 그리고 약간의 오트밀맛이 나겠지.
순전히 탄수화물과 당뿐일 것 같지만, 의외로 다른 영양소도 섞여 있는 편.
어느 정도는 영양을 고려하고 만든 식사대용 과자다 보니 그렇다.
이거 말고 무화과 맛도 있고 여러 가지가 있었는데 사과맛을 고른 건 제일 무난해 보여서~!
크기는 생각보다 되게 작다. 길이는 손바닥에도 살짝 못 미치고 후렌치파이보다 살짝 큰 정도?
사과잼이 듬뿍 올려져 있어서 딱 봐도 달달해 보인다.
맛은 바뀌기 전 애플잼 쿠키 맛이랑 비슷하다. 식감도 그거랑 비슷하고.
애플잼 쿠키인데 잼부분에 잼이 더 많아서 더 촉촉하고 말랑한 느낌.
좀 더 부스러지기 쉬운 부드러운 식감이고 사과잼 맛이 진해서 맛있었다.
이거랑 우유나 차 한 잔 곁들이면 의외로 꽤 든든하다.
대신 두 입에 순삭하지 말고, 야금야금 뜯어 먹으며 천천히 먹어야 하다는 게 포인트다.
빈속은 면하게 해 주는, 괜찮은 식사대용 과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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