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돈은 굉장히 오래전부터 유명했던 돈까스집이다.
맛있는 돈까스집이 있다고 친구가 소개해 줘서 다녔던 기억이 있는 그런 집이다.
지금은 정돈처럼 고기에 살짝 분홍빛이 돌고, 도톰하게 썬 돈까스가 유행해서 여기저기서 많이 판다.
하지만 내가 이런 스타일의 돈까스를 접한 게 정돈이 처음이라 내게는 늘 정돈이 기준이다.
처음 먹었을 때 이렇게 맛있는 돈까스가 있다니 하고 놀라기도 했고, 이런 돈까스도 있다니 놀랐던 기억이 난다.
요즘엔 정돈도 여기저기 가게를 내서, 대학로까지 가지 않아도 맛볼 수 있어서 참 좋다.
오늘은 목동 현대백화점 지하에 있는 정돈에 갔다.
백화점 안에 있지만, 매장이 막혀 있지 않아서 약간 길거리에서 먹는 느낌이 들지만, 그래도 맛은 있으니까!
처음엔 팝업스토어인 줄 알고 언제 사라지나 약간 조마조마해했다.
다행히 그런 일 없이 아직 잘 성업 중!
점심시간에는 여전히 사람이 많아서 줄을 서야 하고, 저녁 때도 조금 늦게 오면 대기해야 한다.
오늘의 주문은 안심까스와 등심&안심까스.
아무리 먹어 봐도 나는 부드럽고 촉촉한 안심까스가 제일 맛있다.
이런 돈까스는 육즙을 잘 가둬서 맛나게 튀기는 것도 중요하지만 함께 먹을 소스나 소금도 다양해야 한다.
그래야 끝까지 물리지 않고 맛나게 다양하게 먹을 수 있으니까.
그런 점에서는 정돈은 100점 만점에 100점.
돈까스 소스는 기본이고, 레몬소금, 트러플소금에 고추냉이까지 주니까. ㅎㅎ
소금 한 번 소스 한 번, 고추냉이 얹어서 한번, 또 소금 한 번 이렇게 먹다 보면 돈가쓰가 금새 사라져 버린다.
촉촉한 돈까스... 부드러운 육질 몇 번을 먹어도 질리지 않는다.
가까운 곳에 정돈이 있어서 참 다행이다. 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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