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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산 거

자주 수압 상승 샤워헤드와 필터

by 고독한집사 2019. 4.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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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달 전에 샤워기 헤드와 호스가 낡아서 물이 조금씩 새길래 좀 급하게 바꿨다. 마트에 가서 아메리칸 스탠다드 걸로 바꿨는데 바꾸고 나니까 우리집이 그렇게 수압이 약하단 걸 깨달았다.

전에 쓰던 샤워기 헤드는 괜찮았는데 새로 산 헤드는 그런 기능이 없었는지 물이 쫄쫄쫄쫄 나오는게 아닌가.


그냥 쓸까 하다가 도저히 못 참겠어서 마트로 가서 다시 샀다.



그러다 그냥 필터 달린 것도 팔길래 궁금해서 사온 게 바로 요 '수압 상승 샤워헤드와 필터'. (사진은 이마트)
13900원 주고 샀다. 리필용 필터가 하나 들어 있다.

 수압 상승이 샤워헤드를 고르는 첫 번째 조건이었고, 필터는 지금 사는 집이 굉장히 오래된 집이라 수도관이나 이런 게 낡았을 거 같아서 함 사 봤다. 별로 비싸지도 않으니까 속는 셈 치고 말이다.

일단 수압은 마음에 들었다. 물줄기도 가늘고 강하게 뽑혀서 뭔가 시원하게 씻기는 기분이 들어서 만족. 필터는 설마 우리 집이 아무리 오래됐어도 필터에 뭐가 걸리겠냐는 안일한 생각을 했다.

그러나 그것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

 

  처음 설치한 날의 뽀얀 필터. 

약 한 달이 지나니까 슬슬 누런 기미가 보인다. 이때부터 경악하면서 여태 그냥 쓴 내가 너무 바보 같고 주방 수도꼭지도 상황이 다르지 않을 텐데 어쩌지 싶고!!

 


세 달이 지난 지금은 이렇게 되었다.  모를 때야 모르니까 그냥 썼는데 이제 이 꼴을 봐 버렸으니 나는 평생 필터를 사서 쓰겠지.
  
이거 말고 좀 전문적인 필터들도 많던데 리필까지 다 써 보고 한번 바꿔볼까 생각 중이다.
3개월에 한 번씩 필터를 교체하라고 되어 있었으니 바꿔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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