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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먹은 거

호주에서 온 OBfinest 스페셜티 크래커

by 고독한집사 2019. 4.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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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구매대행 시킬 때 추천받아서 산 크래커다. 이 크래커는 한번 뜯으면 쉽게 멈출 수 없다. 아직 치즈를 발라 먹어 본 적은 없지만 맨 입에 먹어도 굉장히 맛있다. 치즈를 바르면 아마 더 맛있겠지...바질 같은 게 들어간 치즈라면 훨씬 더 잘 어울릴 거 같다.
 
아무튼 이 크래커는 맛있다. 하도 맛있길래 좀 찾아봤었는데 이거 말고도 종류가 더 있다. 살 때는 몰라서 그냥 이거만 샀는데, 다 먹었으니까 다음에 주문할 때는 다른 맛도 사 봐야겠다.

생긴 건 참 별거 없다.  상자에 들어있는 크래커일 뿐인데 이게 이렇게 맛있을 일인가.

아, 이 와중에 눈길을 끄는 솔직한 양. 과자가 좀 부서지면 어떤가 저렇게 꽉꽉 채워 주는 게 최고다.
 


크랜베리와 호박씨가 팍팍 박혀 있는데, 한 개 한 개가 꽤 얇다. 얇아서 더 크래커 식감을 잘 느낄 수 있다. 바삭바삭하면서 크랜베리의 쫄깃하고 달콤한 맛과 호박씨의 고소함이 혓바닥 위에서 춤을 춘다. 춤도 왈츠가 아니고 룸바쯤은 되는 것 같다.
보통 커피랑 먹는데 혼자 먹어도 한 통 다 먹는 건 우스울 정도다. 
그래서 이걸 먹을 때는 일부러 이만큼만 먹어야지, 하고 덜어서 먹어야 한다. 안 그럼 이 맛있는 친구가 다 사라진다.
진짜 너무 맛있는 크래커다. 기회 되면 다들 꼭 먹어 보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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