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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먹은 거

공덕 무삼면옥

by 고독한집사 2019. 6.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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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슬 날씨도 더워지니 차가운 면이 당기기 시작한다. 이 근처에는 을밀대, 봉피양 같은 평양냉면 집도 있지만 메밀냉면도 있다.


여기는 평이 아주 극단적으로 갈리는데, 맛이 없어서 못 먹겠다는 평과 건강한 맛이 좋다는 평이다.
나는 그냥 가끔 면 생각이 나면 먹는 쪽인데, 가격이 좀 비싸다고 생각이 들어서 자주는 안 간다.

물냉면 기본을 시켰다. 이것이 11000원이다. 요즘 면 요리는 참 비싸다. 평양 냉면도 그렇고. 식당 안에서는 면을 뽑는 소리, 만두를 삶는 소리 등등이 난다. 그렇다고 아주 시끄럽진 않지만 바로 만드는구나라는 느낌은 확실히 받을 수 있다.

냉면만 먹으면 배가 너무 금방 꺼지니까 강황 완자 만두도 시켰다. 강황 완자 만두는 5천원이다.

맛은 내 경우에는 시원한 맛에 후룩후룩 먹기 좋아서 가끔 생각난다.

간이 약한데 같이 탁자에 놓여 있는 식초, 간장 등을 이용해 맞춰 먹으면 먹을 만하다. 같이 주는 오이무침이랑 무절임도 있으니까. 
나는 워낙 자극적인 맛에 길들여진 입맛이라 그냥 메밀면이네 하고 먹는데 미각이 예민한 사람들은 메밀향도 느끼고 육수에서 향도 나고 그래서 좋다고 한다.

하지만 일반적인 냉면을 기대하고 간다면 좀 놀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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