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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먹은 거

강화도 동막골 더덕 생오리

by 고독한집사 2019. 7.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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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오리가 먹고 싶어서 오리 고기를 먹으러 갔다. 생긴 지 그렇게 오래되지 않은 집인데, 엄마의 강력 추천으로 갔다. 엄마가 먼저 먹어 봤는데 더덕이 들어가서 아주 맛있다고 찬양을 하던 집이다.

1층과 2층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2층이 좀 더 넓고 칸막이로 나뉘어 방으로 된 곳도 있어서 단체 모임을 하기에도 좋아 보였다. 우리는 2층 자리를 안내받았다. 


 더덕 오리 주물럭 두 마리와 오리 로스 한 마리 반을 시켰다. 여섯 명이서 먹을 예정이었고, 시킬 때 사장님이 좀 많다고 하셨으나 다들 잘 먹는 편이라 그냥 시켰다. 그러나 결과적으로 좀 남았으니 사장님 말을 들을 걸 그랬다.

한켠에 주황색으로 쌓여 있는 게 더덕

소복하니 쌓여 있는 오리 로스. 한 마리 반이고 고기가 딱 봐도 신선해 보인다.
 

삐죽삐죽 나와 있는 게 더덕이다

주물럭이다. 로스도 그렇고 주물럭에도 낙지가 한 마리 같이 나온다. 야무지게 익혀서 오리랑 같이 먹으니까 맛있다.

고기는 사장님과 점원분이 다 구워 주시는데, 익는 데 시간이 꽤 걸린다. 한 15분에서 20분 정도는 익힌 것 같다. 미리 예약해서 조리된 상태로 먹는 게 좋을 것 같다. 배고플 때 기다리려니 좀 힘들었다.

함께 나오는 찬도 간이 좋고, 오리와 함께 먹을 때 궁합이 좋은 풀이 많이 나와서 좋았다. 

 그리고 이름처럼 더덕이 들어있어서 오리랑 곁들여 먹는데 원래 더덕 잘 안 먹는데 구운 더덕이 이렇게 맛있다는 걸 여기서 처음 알았다.

오리 고기 누린내도 안 나고 양도 많은 편이라서 만족스러운 식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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