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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먹은 거

서울숲 윤경양식당

by 고독한집사 2019. 7.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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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숲에서 끼니를 해결하기 위해 식당을 좀 찾았다. 처음 온 거라서 뭐가 맛있는지도 모르고 길도 잘 몰라서 어버버하다가 그냥 큰길가에 있고 유명하다고 검색에 많이 걸리길래 윤경양식당에 가 봤다.

점심 시간에 가서 그런지 대기가 있었다. 오래 기다리지는 않았고 15분 정도 기다렸다가 들어갈 수 있었다.

가게가 그다지 크지는 않은데 내부 분위기가 깔끔하고 괜찮았다. 그리고 주말이라 그런지 가족 단위 손님이 많아서 어린이들을 동반한 테이블이 많았다.

시킨 메뉴는 돈까스 정식. 샐러드, 새우튀김, 카레, 된장국이 함께 나오는 메뉴다.

특이하게 된장국을 컵에다가 준다. 텔레비전에서 된장국을 와인잔에 주는 곳을 봤던 거 같은데. 돈까스는 나오기까지 조금 시간이 걸린다. 주변에서 맛나게 먹고 있어서 기다리는 게 조금 괴로웠다. 배도 많이 고팠었고.

한번 썬 고기를 찍어 보았다. 고기가 엄청나게 두툼하다. 

내가 생각하는 경양식 돈까스는 얇게 펴서 튀긴 돈까스인데 일식 돈까스마냥 두툼한 애가 나와서 신기했다. 고기가 좀 도톰해서 퍽퍽하다는 느낌이 약간 들었다. 그리고 나는 몰랐는데 같이 간 친구가 돼지 누린내가 났다고 한다. 냄새에 예민한 사람은 돈까스 말고 카레를 주문하길 추천한다. 같이 주는 카레랑 새우튀김이 엄청 맛있었기 때문에 카레를 시킨다면 실패하지 않을 것 같다.

전반적인 만족도는 보통. 카레와 소스에 번갈아 가며 찍어 먹을 수 있어서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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