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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먹은 거

대학로, 파스타 마켓

by 고독한집사 2019. 8.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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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로에 뮤지컬 보러 갔다가 들린 집이다. 친구의 안내로 찾은 집으로 들어가자마 맛있는 냄새가 났다.

여기 와 본 적이 있는 친구 덕분에 메뉴 주문도 빠르게 할 수 있었다. 스파이시 로제 파스타(18000원)이랑 리코타 클라시카(15000원)을 시켰다. 

가게 건물은 옛날 주택을 손본 듯했다. 해가 많이 들고 밝아서 인상적이었다. 늦은 오후에 갔는데도 사람이 많아서 내부를 잘 찍을 수 없었다.

확실한 건 테이블도 바닥 타일도 참 재미있는 곳이었다.

리코타 클라시카가 나왔다. 모짜렐라 치즈가 빵빵하게 든 구운 빵과 리코타 치즈를 아낌없이 얹은 샐러드가 함께 나온다. 뜨끈한 빵을 열심히 잘라서 샐러드랑 같이 먹으면 환상적이다.

그다음 나온 스파이시 로제 파스타. 메뉴판에 1.5인분이라고 써 있더니 양이 정말 무시무시하다. 빵과 반숙 계란이 인상적이다. 약간 매콤한 로제인데, 빵에 찍어 먹어도 좋고 좀 맵다 싶을 때 달걀 노른자와 같이 먹으면 맛이 훨씬 부드럽고 덜 매워진다.

리코타 클라시카의 빵을 찍어 먹기에도 아주 훌륭했다. 로제야 원래 맛있는 요리이지만 모처럼 음식을 먹은 게 아니라 흡입한 것 같다. 양이 많아서 둘이서 꽤 남기고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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