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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먹은 거

보정동, 피제리아 다 문 Pizzeria da moon

by 고독한집사 2019. 9.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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찌는 듯이 더웠던 날 보정동 카페 거리를 갔다. 난생처음으로 가 본 보정동 카페 거리는 예쁘고 아기자기했다. 이 근처에 사는 친구 추천으로 피제리아 다 문에서 식사를 하기로 했다. 

창가 자리로 안내를 받았고, 자리에서 화덕이 바로 보였다. 화덕 피자가 유명한 집이라고 했다.

메뉴가 꽤나 많았다. 베스트 위주로 메뉴를 골랐다. 

음료로 주문한 오렌지에이드. 레모네이드는 너무 시큼해서 나는 오렌지에이드를 좋아한다. 

문 피자. 일반적인 화덕피자보다는 약간 크기가 작다. 난 그래서 사람이 세 명인데 메뉴를 피자 포함 세 개나 시키길래 깜짝 놀랐는데, 여기 피자가 조금 작아서 그렇게 시켜서 조금 남기는 게 낫다고 친구가 말했다.

그리고 피자가 나와 보니 왜 그랬는지 이해가 갔다. 피자는 재료가 아낌없이 듬뿍 올라가 있어서 아주 맛있었다. 도우도 쫄깃해서 끝에 부분 안 남기고 다 먹었다.

두 번째 메뉴, 로씨 라자냐. 이거는 내가 이 피자집을 미리 찾아 보고 꼭 먹고 싶었던 메뉴다. 위에 실하게 올라간 치즈와 소스가 묵직한 것이 치즈와 미트소스를 좋아한다면 마음에 쏙 들 것이다. 이 두툼한 치즈의 두께. 뜨끈하고 쫄깃하고 풍부한 소스 맛이 아직도 기억 난다.

세 번째 메뉴 씨푸드 토마토 파스타. 적당히 매콤해서 피자와 라자냐의 치즈 맛을 싹 잡아 줬다. 해산물도 큼직하고 많이 들어 있어서 발라 먹는 재미가 충분했다. 

시킨 모든 메뉴가 다 마음에 쏙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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