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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먹은 거

삼성동 이즈니 생메르

by 고독한집사 2019. 9.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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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엑스와 연결되는 현대백화점 지하는 한번 들어서면 빈손으로는 나올 수 없는 개미지옥 같은 곳이다. 삼성동 빵투어에서 마지막을 장식한 곳은 현대백화점 지하에 있는 이즈니 생메르였다.

이즈니는 일단 버터 이름으로 내게 낯익은 곳이고, 무언가 프랑스 정통의 맛을 느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이 있던 곳이다.

일단 진열장에 빵들이 너무 맛나 보여서 홀린 듯이 또 입장했다.

잘 익은 빵에서 볼 수 있는 노릇노릇한 갈색 빛깔. 매장은 그렇게 크지 않은데 은근히 빵이 다양했다.

한 바퀴 돌면서 뭐 먹을지 고민하는데 제법 시간이 걸렸다.

다 맛있어 보여서 선택까지 많은 번뇌가 있었다.

모두 사고 싶었지만, 나의 예산과 위장은 한계가 있다. 특히 내 위장이 한계를 느끼고 있었다.

그래서 소박하게 무화과 호밀롤과 크루아상을 샀다.

무화과 호밀롤

무화과 호밀롤은 앙증맞은 사이즈로 한입거리로 보여서 샀다.

그런데 생각보다 빵의 밀도가 높아서 묵직하고 배가 차오르는 식사용 빵이었다. 호밀롤이라서 끝맛이 약간 시큼텁텁한 것은 덤이다.

버터가 유명한 이즈니니까 크루아상이 맛있지 않을까 하고 샀다. 예상대로 맛있는데, 내가 좋아하는 크루아상 스타일보다는 조금 더 기름진 느낌. 그래도 풍미 자체는 훌륭했다. 한번쯤 사 먹어 보면 좋을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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