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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히 새로 생긴 떡볶이 가게다. 선릉역에서 트럭에서 팔던 떡볶이가 유명세를 타서 이렇게 지점을 낼 정도가 되었다고 한다.
원래 포장해서 먹던 곳인데 즉석 떡볶이가 궁금해서 매장에 가 봤다. 보통 포장은 매운 떡볶이를 먹었는데, 매운 떡볶이는 굉장히 마음에 들어서 자주 먹었다. 마포 원조 떡볶이와 함께 요즘 내 사랑을 받는 곳이다.
매장 안은 약간 갬성이 느껴지는 곳이었다. 네온 장식이라니 인스타 갬성.
주문서가 참 길다. 여기에다가 펜으로 주문할 것을 표시하면 된다.
즉석떡볶이와 쫄면을 주문하고 한쪽에 마련된 셀프바에 갔다. 셀프바에는 어묵 국물과 단무지, 종이컵이 있다.
어묵 국물을 가져와서 마셨는데 내가 아는 어묵 국물과는 약간 맛이 달랐다. 우동 국물에 가까운 맛이 나는 것 같다.
즉석떡볶이는 거의 익혀 나오는데, 1~2분만 더 끓이다가 먹으라고 안내해 주셨다.
보글보글 끓여서 먹는데 적당히 매콤한 것이 딱 좋았다. 아, 내가 시킨 맛은 2단계였다.
떡도 통통하니 쫄깃하고 어묵이랑 라면 사리도 푸짐하게 들어서 좋았다.
쫄면도 나와서 열심히 비볐는데, 비볐을 때는 색이 좀 하얀 것 같아서 사실 맛이 없을 줄 알았다.
그런데 의외로 쫄면 맛집이다. 쫄면답게 쫄깃쫄깃한 면발에 참기름의 고소함과 매콤함이 잘 어우러진다. 하얗게만 보일 뿐 꽤 매콤매콤한 쫄면이다. 동거인이 아주 마음에 들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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