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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로변에서 좀 더 들어가야 보이는 겉보기에도 조용하고 분위기 있어 보이는 쌀국수 집, 미분당.
날이 쌀쌀할 때 미친듯이 가다가 열기가 훅 끼치는 여름 동안 발걸음을 안 하다가 요즘 다시 찾아가고 있다.
주로 저녁에 가는데 저녁에 가면 조명이 분위기 있게 켜져 있어서 참 느낌이 좋다. 이따금 가게 앞 벤치에 사람들이 앉아 대기하고 있을 때도 있다.
주문은 밖에 있는 키오스크에서 미리 주문하고, 주문표를 직원에게 건네주면 된다. 쌀국수 전문점이라 메뉴도 쌀국수 위주고, 간단한 사이드가 몇 가지 있다.
미분당 콘셉트가 혼밥, 조용한 식당이라서 그런지 메뉴도 단출하고 조용한 느낌이다.
들어가면 바 형식으로 좌석이 마련되어 있다. 마음에 드는 곳에 앉아 근처에 있는 옷걸이에 가방과 옷을 둔다. 머리가 긴 사람을 위해 머리끈도 있으니 사용하면 된다.
머리 위쪽에 해선장과 매운 소스가 갖추어져 있으니 굳이 직원을 찾지 말자.
따끈한 쌀국수를 호록호록 먹는데, 주변에서 들리는 말소리가 거의 없어서 고독한 미식가가 된 기분이다.
직원들과도 거의 대화할 일이 없다. 조용히 쌀국수에 집중할 수 있는 곳이다. 그만큼 먹는 속도도 빨라져서 회전이 빠른 편이니 혹시 매장이 꽉 차 있더라고 조금만 기다리면 따끈하고 맛있는 쌀국수를 먹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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