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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콤한 낙지가 먹고 싶은 날이면 찾아가는 무교동 낙지. 여기 매운 맛이 주인장님 말마따나 참으로 예쁘게 맵다.
주로 먹는 것은 낙지 비빔밥과 낙치삼겹철판볶음이다.
낙지 비빔밥은 좀 더 칼칼하고 쏘면서 맑은 매운 맛이고, 철판볶음은 삼겹살이 들어가서 고기맛이 함께 나는 부드러운 매운 맛이다. 둘의 매력이 달라서 갈 때마다 선택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다.
오늘은 비빔밥을 먹었다. 자리에 앉으면 매력 만점 깻잎 장아찌와 단무지, 무가 나오는데 이 세 가지와 매콤한 낙지 요리의 궁합이 환상적이다. 특히 깻잎이 진짜 최고다.
낙지 비빔밥은 비벼 먹을 낙지장은 따로 주시는데, 많이 매우니까 매운 걸 잘 못 먹는다면 낙지만 건져 넣어서 비벼도 충분하다.
참기름 한 바퀴 두르고, 낙지 골라서 넣고 샥샥 비벼서 잘 비빈 비빔밥에 깻잎 한 장 얹어서 먹으면 꿀꿀맛이다.
그리고 깔끔한 콩나물국과 아삭한 무로 입 안을 달랜다.
매운 맛과 낙지를 좋아한다면 꼭 한 번 가 보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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