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상/먹은 거

소담길 동원 무교동 낙지

by 고독한집사 2019. 10. 26.
728x90

매콤한 낙지가 먹고 싶은 날이면 찾아가는 무교동 낙지. 여기 매운 맛이 주인장님 말마따나 참으로 예쁘게 맵다.

주로 먹는 것은 낙지 비빔밥과 낙치삼겹철판볶음이다.

낙지 비빔밥은 좀 더 칼칼하고 쏘면서 맑은 매운 맛이고, 철판볶음은 삼겹살이 들어가서 고기맛이 함께 나는 부드러운 매운 맛이다. 둘의 매력이 달라서 갈 때마다 선택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다.

오늘은 비빔밥을 먹었다. 자리에 앉으면 매력 만점 깻잎 장아찌와 단무지, 무가 나오는데 이 세 가지와 매콤한 낙지 요리의 궁합이 환상적이다. 특히 깻잎이 진짜 최고다.

낙지 비빔밥은 비벼 먹을 낙지장은 따로 주시는데, 많이 매우니까 매운 걸 잘 못 먹는다면 낙지만 건져 넣어서 비벼도 충분하다.

참기름 한 바퀴 두르고, 낙지 골라서 넣고 샥샥 비벼서 잘 비빈 비빔밥에 깻잎 한 장 얹어서 먹으면 꿀꿀맛이다.

그리고 깔끔한 콩나물국과 아삭한 무로 입 안을 달랜다.

매운 맛과 낙지를 좋아한다면 꼭 한 번 가 보길 추천한다.

728x90

'일상 > 먹은 거'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강화도 카페, 2번 창고  (0) 2019.10.29
강화도 피자와 파스타 레스토랑, 셰프의 부엌  (0) 2019.10.28
공덕 쌀국수 미분당  (0) 2019.10.24
청우 유자 치즈 케이크  (0) 2019.10.23
젤리가 만두만두해  (0) 2019.10.21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