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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먹은 거

충무로 낙곱새, 용호동 낙지

by 고독한집사 2019. 10.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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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좀 매콤하면서 따뜻하게 먹고 싶었다.

친구가 회사 근처에 낙곱새 집이 있는데 아직 한번도 못 가 봤다길래 그럼 그걸 먹자고 했다. 충무로역에서 가깝고 1층과 지하로 이루어져 있다. 입구쪽에서 보고 사람 많을 것 같다고 돌아서지 말고 물어보자. 나도 대기 있을까 봐 조금 겁먹었는데 지하로 안내받아 내려가니 지하는 꽤 한산해서 오히려 더 좋았다.

친구가 곱창을 못 먹는 관계로 낙차새로 주문했다. 낙차는 낙지, 차돌박이, 새우다. 혹시나 말하는데 낙곱새는 낙지, 곱창, 새우를 말한다. 그리고 어쩐지 맛있을 것 같은 새우튀김도 함께 주문했다. 같이 주문하면 세트로 묶여서 할인도 받을 수 있다.

낙차새 등장 전 깔리는 상차림. 

낙차새가 등장했다. 낙차새가 보글보글 끓으면 밥에 김가루, 콩나물, 낙차새를 취향껏 넣고 슥슥 비벼서 먹으면 된다.

비벼 먹기 싫으면 반찬식으로 조금씩 덜어 먹어도 오케이.

새우튀김은 방금 나와서 엄청 뜨거웠지만 그만큼 맛있었다. 크고 통통한 좋은 새우튀김이었다.

둘이 갔기 때문에 사리를 넣을 수 없는 게 좀 아쉬웠다. 다음에는 좀 더 많은 사람과 가서 사리도 넣어 먹고 싶다.

맛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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