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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코바늘

코바늘 네키 목도리/너음 목도리

by 고독한집사 2019. 11.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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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밍크라는 실로 네키 목도리를 뜨기로 했다. 너음 목도리라고도 부르는 것 같다. 기왕 부르는 거 한글로 추정되는 너음 목도리로 부르겠다.

너음 목도리를 뜨기로 한 건 한번 긴 목도리를 뜨고 나니까 보송보송한 털로 된 목도리를 떠서 선물하고 싶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너음 목도리는 보통 한 볼로 만들 수 있으니 시간도 적게 들고, 금방 완성할 수 있을 거 같았다. 성격이 급해서 오래 걸리는 것보다 금방 빨리 완성할 수 있는 것이 좋다. 그런데 너음 목도리는 보통 대바늘로 뜬다는 걸 몰랐다. 당연히 코바늘로도 많이 뜨는 줄 알았는데.

그래도 친구가 도안을 찾아 준 덕분에 참고해서 완성할 수 있었다. 털은 슈퍼밍크, 바늘은 12호를 썼던 것 같다. 큰 바늘로 숭덩숭덩 떴고, 코는 날개가 붙어 있는 실이 언뜻언뜻 보이니까 그것과 손끝 감각 그리고 머릿속에서 계속 코를 세면 된다.

한 코에 세코를 넣고 그 뒤로 원하는 넓이까지 코를 늘리고 쭉 뜬 뒤 내가 바라는 길이가 되면 코를 줄인다.

 

https://blog.naver.com/meejkim01/220853164466

이분 블로그를 참고하면서 떴다.

뜬 것 중 가장 모양이 이쁘게 나왔다

이렇게 한번 뜨고 나니 쉽고 재밌어서 미친 듯이 뜨기 시작했다. 처음엔 저렇게 끝을 뾰족하게 하다가 남자용은 그냥 직선으로 해 봤다.

그리고 나중엔 아예 중간에 한 줄 코를 비워서 그 빈 공간으로 목도리를 꿸 수 있게 떠 보기도 했다. 다양한 색으로 이렇게도 해 보고 저렇게도 해 보고 재미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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