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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고 얇은 실들로 뜨다가 날이 좀 추워지니까 두꺼운 실이 쓰고 싶어졌다. 굵은 바늘과 굵은 바늘을 쓰면 완전 다른 느낌의 물건이 탄생한다는 걸 알았기 때문이다!
쌀쌀해질수록 코바늘 뜨기 좋은 계절이고 하니 목도리를 뜨기로 했다.
그냥 단순하고 길게 뜨고 싶은데 코바늘 목도리는 무늬가 좀 내 스타일이 아니었다. 목도리나 니트만큼은 대바늘로 넣을 수 있는 무늬를 좋아한다는 걸 깨달았다!
하지만 디어크로셰님의 리비드 스티치를 따라하면 코바늘로도 마치 대바늘 같은 무늬를 넣을 수 있다.
두툼한 실과 두툼한 바늘을 샀다. 벨벳이라는 실과 바늘은 아마 10호로 떴던 것 같다. 이때는 12호 바늘이 없었으니까 10호가 맞을 듯하다. 리비드 스티치는 생각보다 간단했다. 기본은 긴뜨기고 거기서 약간의 변형이 있을 뿐이다.
쭉 뜨면 이런 결과물이 나온다. 몹시 흑족하다.
두꺼운 바늘과 실로 뜨니까 쫙쫙 떠지는 게 무척 재미있었다. 이게 또 색다른 재미가 있고~ 빠져들 것 같은 예감이다.
선물용으로 뜬 건데, 어서 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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