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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사

고양이 벤토나이트 모래, 아메리칸 솔루션

by 고독한집사 2019. 12.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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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트몬 자이언트를 잘 쓰고 있었는데, 모래는 뽑기라더니 이번 뽑기에 실패했는지 좀 상태가 안 좋았다. 모래를 바꿔야겠다고 결심하고, 이번에는 주변 집사들에게 추천받았다. 내가 모래를 고를 때 가장 중점적으로 보는 것은 먼지다. 응고력이야 내가 잘 꼼꼼히 주워 담으면 되는데, 먼지는 고양이와 나에게 너무 치명적이다. 특히 우리 고양이 양반처럼 눈에 문제가 있어서 신경 쓰이는 친구에게는 더욱더.

아무튼 추천받은 모래는 아메리칸솔루션. 기본적으로 모래에 향 들어가는 걸 싫어하는데, 내가 구매하는 사이트에 무향이 없어서 스카이블루를 사 보았다. 특징이라면 이건 리터가 아닌 킬로그램으로 양을 표기하고, 플라스틱 캡이 달려 있다는 점이다.

추천해 주신 집사분 말로는 '딱히 불만없다.' 모래 먼지도 특별히 많거나 심하지 않고, 응고력도 나쁘지 않고 사막화도 특별히 더 심하지 않다고 했다. 눈에 두드러지는 단점이 없다는 게 이번 선택의 이유다.

아무튼 주문한 모래가 왔다. 9킬로그램이라 그런지 진짜 무겁다.

한쪽에 보이는 플라스틱캡. 

한 포를 굿똥에 쏟아부었다. 이 정도. 바닥을 다 채우기엔 약간 부족한 양이다. 그래서 반 포 정도를 더 부었더니 딱 적당했다.

이 상태에서 2주 정도 쓰고 모래 보충해 주고 상태 봐서 통갈이를 해 주고 있다.

먼지는 상태 좋을 때의 더스트몬만큼 마음에 든다. 눈에 보이거나 날리는 먼지는 거의 없다. 향이 있는 게 좀 걸리긴 했는데, 향이 강한 편은 아니다. 으레 모래에서 풍기는 모래향과 탈취향에 약간의 상쾌한 향을 가미한 정도라서 내 기준 합격이다.

응고력은 더스트몬보다 좋은 것 같다. 감자가 좀 더 단단하게 빨리 잘 뭉친다. 이것도 집사마다 기준이 다르니 아메리칸솔루션의 응고력이 약하다고 하는 사람도 있는데, 나는 이 정도면 만족이다. 내가 캐면서 잘못 건드려서 감자가 으깨지거나 치우다가 떨어지는 자잘한 부스러기가 나오는 정도 빼면 딱히 큰 문제는 없었다.

아메리칸솔루션이 만들어 준 감자

이것도 촘촘덩삽 같은 촘촘한 삽을 쓴다면 크게 걸리지 않는 정도이다. 뭣보다 가장 마음에 드는 건 캡이 있어서 모래를 한 포 뜯어서 다 붓지 않아도 된다는 점이다. 쓰고 남은 모래를 보관하기 좋아서 마음에 들었다.

사막화는...모래 크기가 작아질수록 심해진다는 점을 항상 기억하자. 모래알 굵기는 더스트몬 오리지널과 비슷하다. 당분간은 아메리칸솔루션을 써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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