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에서 1박을 머물게 됐다. 공덕역 근처 호텔을 고르는데 은근 이 근처에 호텔이 많았다. 글래드 호텔, 신라 스테이 마포, 롯데 호텔, 베스트 웨스턴 프리미어 호텔 등. 당일로 예약해서 선택지가 많지 않았는데 가격이 젤 저렴했던 베스트웨스턴 프리미어 호텔로 정했다. 트윈베드 1박에 12만 얼마였다.
저녁 8시쯤 체크인을 하고 엘리베이터를 타러 갔다. 엘리베이터 타는 곳에 놓인 화분과 엘리베이터 쪽에서 바라본 로비.
호텔의 첫인상은 로비에서 판단된다고 생각하는데, 여기 로비는 넓고 깔끔한 편이라 좋다. 카운터도 친절한 편이다. 아, 그리고 전화 문의를 넣으면 기본적으로 영어로 응대한다. 내가 묵을 방은 12층. 복도를 지나지나 방을 찾아간다.
들어서서 방쪽을 찍었다. 이건 일반 카메라로 한번 찍고, 두 번째 사진은 전체가 좀 더 나왔으면 해서 광각으로 찍었다.
입구쪽은 이렇고 들어오자마자 손을 닦을 수 있는 세면대가 있고 맞은 편으로 욕실이 있다.
세면대는 깔끔하니 잘 정리되어 있었다.
욕조도 잘 정리되어 있었음. 바디용품 어메니티는 요기 놓여 있었다.
변기 위에 수건이 착착 쌓여 있다.
침대 옆으로 커튼을 열면 옷걸이가 있다. 슬리퍼, 금고, 가운도 보인다.
어메니티는 칫솔, 면봉, 샴푸와 린스, 바디로션과 바디워시, 샤워캡, 빗, 치약 등 기본적인 것들을 제공한다. 침대도 폭신하고 온도도 적당히 잘 맞춰져 있었고, 호텔이 대로변에 있어서 시끄럽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조용했다.
한 가지 싫었던 건 욕실에서 담배 냄새가 났다. 미미한 담배 냄새라 그냥 넘어갔는데, 욕실에 놓여 있는 수건들에 담배 냄새가 굉장히 심하게 배어 있었다. 그래서 카운터에 전화해서 수건을 교체받았는데 혹시 여기가 흡연 객실인가 싶어서 물어봤는데 흡연 가능한 객실이 있는 층은 4층이라고 한다. 수건에 담배 냄새가 어찌나 심하던지...
아마 전 투숙객이 욕실에서 몰래 담배를 폈던 모양인데 그 투숙객이 수건은 안 쓰고 나갔나 보다. 그러니까 욕실에 있던 수건에 말도 못 하게 담배 냄새가 배고 그대로 있었던 거겠지. 다른 건 다 좋았는데 그 담배 냄새 나는 수건 때문에 인상이 좋지 않다. 깔끔하게 씻고 나와서 수건을 탁 집어 들었는데 담배 냄새가 훅 끼치니 정말 기분이 팍 상했다. 누군가 이 호텔에 묵는다면 꼭 수건에 담배 냄새 안 나는지 확인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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