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아이폰7과 작별하고 새로운 아이폰을 구매했다. 이제 나도 좀 더 멋진 사진과 동영상을 찍어서 멋진 블로거로 거듭날 수 있을까?
아이폰 11은 색이 다양하게 나와서 어떤 색을 살까 많이 고민했다. 마지막까지 나를 고민하게 만든건 보라색과 민트색이었다. 보라색은 라일락꽃 같은 색이었고 민트색은 정말 잘 뽑힌 민트색이라 예뻤다. 색 고르는 데 한 3일 걸린 것 같다. 이 색을 장바구니에 담았다가 뺐다가 다시 넣었다가 친구들에게 투표도 붙여 보고 치열한 고민이었다. 결국 선택한 건 보라색. 11월 11일인가 주문하고 2주 정도 뒤에 받았다. 그 사이에 강화유리랑 케이스도 미리미리 주문하면서 설렘을 키웠다. 마침내 도착한 아이폰 11.
반갑다. 약간 무거워졌다고 하는데 나는 크게 잘 모르겠다. 중요한 건 색이 너무 이쁘다는 것!!
색이 너무 예뻐서 원래는 한 한 달 정도 젤리케이스를 씌우고 다니려고 했는데, 젤리케이스는 너무 약한 느낌이라서 며칠 못 가서 범퍼 케이스를 씌웠다. 아무튼 찬란하고 아름다운 아이폰 11.
1. 일단 7 쓰다가 느낀 가장 큰 차이점은 3d 터치가 없어지고 도입된 헵틱 터치. 처음에는 좀 적응이 안 되었는데 3d 터치보다 반응이 조금 느린 느낌이지만 익숙해지니까 이냥저냥 쓸 만하다.
2. 홈버튼이 없어져서 제어센터를 불러 오고 프로그램을 종료하는 방법이 바뀌었다는 점!
3. 터치아이디를 쓸 수 없고 페이스아이디를 써야 한다는 점.
4. 카메라에 인물모드가 생겼고 광각 촬영이 가능한 점도 마음에 든다.
카메라는 7 쓰다가 11 쓰니까 훨씬 선명해서 마음에 든다. 특히 동영상을 찍었을 때 큰 차이가 느껴진다. 이제 인물 모드가 생겼으니까 음식 사진도 좀 더 멋지게 찍을 수 있겠다.
그리고 나의 삽질이라면, 데이터전송이 되는 줄 모르고 핸드폰을 켜기 전에 아이폰7을 미리 다 백업해 놓고 11에다가 불러오려고 했는데 그럴 필요가 없었다.
ios가 13 이상이라면 근처에 새 아이폰이 다가오면 데이터 전송을 알아서 해 주더라. 완전 신세계였다. 나는 이렇게 멍하니 있었는데 기술은 발전했구나. 공인인증서까지 싹 백업해 주는데 생각보다 시간은 오래 안 걸려서 쾌적했다.
음, 그리고 터치아이디가 없어진 건 불편하다. 이제 잠금을 풀려면 꼭 얼굴을 들이대야 하니까 귀찮다. 특히 회사에서 잠깐 뭐 좀 확인하려고 할 때마다 핸드폰을 들어올려서 얼굴을 인식시켜야 하니까 성가시다.
홈버튼이 사라지며 몇 가지 명령을 수행할 때 쓰던 동작들이 바뀐 건 쓰다 보니 익숙해져서 이제 괜찮았지만 처음에는 낯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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