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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산 거

메종프란시스커정(Maison Francis Kurkdjian) 샘플 직구

by 고독한집사 2019. 12.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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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에게 줄 향수를 검색하다가 메종 프란시스 커정이라는 브랜드를 발견했다. 나는 향수를 잘 몰라서 처음 듣는 브랜드인데 꽤 고가의 향수였다. 어차피 좀 특이하고 뭔가 앞서 나가는 느낌의 향수를 사 주고 싶었던 터라 이 브랜드의 향수를 사 주기로 했다.

그런데 오프라인 매장이 많지가 않았다. 압구정이나 가야 시향을 할 수 있을 듯했다. 그냥 유명한 향으로 온라인 주문할까 하다가 향수는 코바코라 자기 취향 아니면 진짜 별로이니 역시 시향은 해야겠다 싶었다. 그런데 찾다 보니 샘플을 직구할 수 있더라.

https://www.franciskurkdjian.com/

여기 접속해서 international을 클릭하면 영어로 메뉴가 뜬다. 상단에 메뉴에서 Online shop-> Samples를 클릭. 외국어가 어렵다면 크롬에서 접속해서 번역의 도움을 받자.

샘플을 4개 고를 수 있고 배송비는 무료다. 배송 주소는 국가까지만 영어로 쓰고 나머지 주소는 한글로 썼다. 어차피 한국으로 들어오면 다 잘 온다.

4개를 골랐는데 무슨 행사 중인지 무엇인지 2개를 더 고를 수 있게 해 줬다. 배송비도 안 받으시면서 2개나 더 주고, 2개는 심지어 4개 골랐던 거랑 겹쳐도 상관없다.

나는 아라로즈(A la rose) 2개, 우드(Oud) 2개, 우드 새틴무드(Oud Satinmood), 아쿠아셀레스티아(Aqua Celestia)를 주문했다. 아라로즈랑 우드가 유명한 거 같길래 그냥 2개씩 주문했다.

14유로를 깔끔하게 결제하면 된다. 통관 번호도 안 써도 상관없다. DHL로 오는데 한 1주일 정도면 받을 수 있다.

샘플인데도 넘 멋지게 와서 가슴이 설렜다. 역시 이런 향수 같은 건 브랜드 이미지를 사는 것도 한몫하니까 이렇게 잘 챙겨서 주면 기분이 좋다.

향은 의외로 우드 새틴무드가 가장 내 취향이었다. 우드도 괜찮았다.

우드
우드 새틴무드
아라로즈
아쿠아 셀레스티아

뭔가 향에 대해 설명하고 싶지만 워낙에 문외한이라 쓸 말은 그다지 없다. 어차피 고양이를 키워서 향수를 쓸 생각도 없고...아, 고양이에게는 꽃, 향수, 디퓨저, 캔들 같은 건 쥐약이다. 되도록이면 집에 두지 않는 것이 좋다. 꽃은 몸에 나쁜 종류가 따로 있지만 외우기 힘들어서 그냥 아예 집에 안 들인다.

어쨌건 모처럼 좋은 향을 맡을 수 있어서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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