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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산 거

파쉬 보온 물주머니

by 고독한집사 2019. 11.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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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스 받으면 배가 차가워진다. 요즘 회사 일이 만만치 않아서 배 차가워질 일이 많다. 배가 차가워지면 배가 아프다. 배가 아프면 괴롭다.

배가 차가운 데는 약도 없고, 그냥 따뜻하게 해 주는 게 최선인데 어쩌나 하다가 집에서 쓰던 보온 물주머니가 떠올랐다. 환절기에 난방 켜기 애매하거나 컨디션이 안 좋을 때 보온 물주머니를 잘 쓰는데, 온기도 8시간 정도 가고 하나 끌어안고 자면 훈훈해서 좋아한다.

집에 있는 것도 니트 커버를 씌운 것인데, 새로 사는 것도 커버 씌운 걸로 찾다가 디자인이 아주 마음에 쏙 드는 걸 찾았다.

펭귄 무늬 니트 커버가 3종류 정도 있었는데, 이게 내 눈에 젤 귀엽고 랜덤이 아니라 지정하면 100퍼센트 받을 수 있어서 샀다.

니트 커버를 씌우는 건, 예쁘기도 예쁘지만 저온화상 방지를 위해서이기도 하다. 한 군데에 너무 오래 대고 있으면 저온화상을 입는다. 너무 애용하다가 몇 번 저온화상 입어서 그 뒤로 조심하고 있다. 니트 커버 씌워도 한 군데에 너무 오래 두면 안 된다. 그래도 저온화상을 입을 수 있다.

아무튼 새로 구매한 파쉬 보온 물주머니. 처음에 샀던 물주머니가 파쉬이고 몇 년째 잘 쓰고 있어서 또 파쉬로 샀다.

집에서 쓰던 것도 2L, 이것도 2L짜리다.

열자마자 빠밤 깜찍한 펭귄 니트 커버.

물주머니 본체는 회색으로 구매했다. 

귀여워. 날렵하게 본체에 펭귄 니트 커버를 씌웠다. 잘 어울린다.

물도 따땃하게 채웠더니 입체감까지 생겨서 귀여움 두 배. 내 배의 구원자가 되어 주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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