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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원 놀러 가서 저녁을 먹었다. 많고 많은 메뉴 중에서 백반집을 택했다. 왜냐하면 이날 몸이 안 좋아서 병원 갔더니 위장 운동 기능이 떨어졌다고 하면서 된장찌개랑 밥을 먹도록 하라는 말과 함께 약을 처방받았기 때문이다. 망원 주민의 추천을 받고 꿀백이라는 곳으로 갔다.
노란 불이 들어온 간판. 바로 앞에 이렇게 메뉴랑 가격이 큼직하게 놓여 있어서 좋았다.
내가 시킨 건 뚝불된장백반. 뚝불된장백반이라고 해서 뚝배기불고기 따로, 된장 따로 나올 줄 알았는데 아니었다! 처음엔 이거만 받아서 뚝불은 언제 주지? 했는데 이 안에 불고기가 들어 있는 것이었다!
고로 뚝배기 불고기된장백반이라고 이해하면 될 거 같다. 기본찬은 이렇게 나온다. 백반집의 친구 달걀 후라이, 김치, 콩나물, 돈나물, 무말랭이.
안에는 고기가 꽤 들어 있었고 밥에다 슥슥 비벼서 먹으니 맛났다. 그 전까지 계속 소화가 안 되고 더부룩하고 명치가 답답해서 죽을 거 같았는데 이건 잘 먹었다.
역시 한국인에게 백반은 그냥 식사가 아닌 약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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