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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산 실로 가방을 뜨기로 했다. 애초에 이 실을 산 이유가 여름에 가볍게 들 수 있는 가방을 뜨고 싶었기 때문이니까!
도안을 좀 고민해 봤는데 디어님의 코바늘 파우치를 조금 변형해서 만들었다. 참고한 동영상은 이것.
디어님의 영상을 쭉 따라하다가 옆구리 부분을 한 단 더 올려서 조금 더 여유가 있게 만들고, 끈을 달았다. 그렇게 해서 만든 가방.
동거인이 보자마자 민속촌에서 훔쳐왔냐고, 심마니백이라고 이름 붙였다.
너무 분한데 반박할 수 없었다. 분해! 뭔가 짚으로 엮은 느낌. 여름이랑 잘 어울리긴 하는데 지나치게 토속적인 느낌이 난다?
그래서 태슬을 하나 달아 봤다. 난 초록색을 좋아하니까 초록색 실로 왕태슬을 대롱대롱.
조금 나아진 것 같다. 하지만 그래도 역시 뭔가 부족해!! 초록색으로 둘둘둘 테를 둘렀다. 가방 끈에도 테를 두르고, 뚜껑이랑 몸체에도 테를 도르륵 감았다.
이제 좀 짚의 느낌에서 벗어났다.
뭔가 일반 실로 테를 두르니까 좀 더 짱짱해졌다. 이제 자석 단추를 사서 달면 끝이다. 실을 두겹으로 안 잡고 홑겹으로 떠서 내구도가 좀 걱정되긴 하지만, 한철이라도 잘 들 수 있다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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