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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코바늘

우진모사 실 쇼핑

by 고독한집사 2020. 5.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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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실이 사고 싶어서 우진모사에 다시 갔다. 처음 사 보는 소재의 실은 직접 보고 설명도 듣고 사고 싶기 때문이다.

광장시장을 나와서 다리를 하나 건너 실 가게 모여 있는 길로 간다. 늘어선 실 가게 중 우진모사 간판을 찾았다.

여전히 상냥하고 이것저것 잘 알려주시는 친절한 사장님이 계셨다. (사실 사장님인지는 잘 모르겠다!) 여기가 진입 장벽이 낮게 느껴지는 게 항상 가게 안에서 무언가 뜨고 계시는 분들이 계시고, 드나드는 사람이 많아서 문을 열고 들어서는 게 부담스럽지 않다. 다른 곳은 좀 들어가서 천천히 둘러보기 뻘쭘한 분위기다. 편하게 둘러볼 수 있고 이것저것 물어보기 좋은 분위기가 있는 게 우진모사의 가장 큰 장점 같다.

벽에 좍 진열된 실을 보면서 뭘 뜨고 싶다거나 어떤 실을 찾는다고 하면 이것저것 추천해 주신다. 이 실로는 이걸 뜨면 몇 볼이 필요하고 이런 것도 잘 알려주시고, 온라인에서 사는 것보다도 저렴한 가격에 실을 살 수 있다.

실의 천국
여기도 실 저기도 실

대신 낱볼은 팔지 않고 봉지로 파는데 가방이나 가디건 하나만 떠도 두세 볼은 들어가니까 봉지 째 사는 것도 나쁘지 않다.

이번에는 알로하랑 루피를 샀다. 알로하는 인견실이라고 추천해 주셨는데 색이 마음에 든다. 

루피는 내가 좋아하는 초록색으로 샀다. 둘다 가방을 뜨려고 산 실이다.

서비스로 가방 바닥하는 데 쓰라고 이런 판도 주셨다. 원하는 크기와 모양대로 잘라서 바닥에 깔아서 처짐을 방지하고 내구성을 좋게 할 수 있다고 한다!

어서 새 실을 쓰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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