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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산 거

카네이션 반전 용돈 박스

by 고독한집사 2020. 5.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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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에 할머니의 팔순이었다. 그래서 이벤트를 준비했다. 이번 이벤트는 반전 용돈 박스였다. 이거 살 때가 어버이날 3주 전이었는데, 이때 이미 좀 예쁘고 가격대가 괜찮다 싶은 것들은 거의 품절이거나 어버이날에 맞추어 배송이 된다고 했다. 나는 그전에 필요했던 거라서 원래 사려던 업체가 아니라 다른 곳에서 샀다. 

김미메르시플라워인가 하는 곳에서 샀고, 내가 구매한 박스는 반전 용돈 박스이고 색상은 뉴트럴 카네이션이다. 어차피 용돈 드릴 건데 그냥 드리는 건 재미가 없어서 용돈 박스를 구매했다. 배송이 참 빨랐다. 주문하고 다음 날 바로 받았다.

물건이 도착했다. 

돈은 내가 이 봉투에 직접 담아야 한다. 

쇼핑백도 추가했는데, 상자가 딱 맞게 들어가는 예쁜 쇼핑백이다. 

상자는 이렇게 리본으로 열고 닫을 수 있다. 

상자를 열면 카네이션과 장미가 깔려 있고 가운데 카드가 하나 올려져 있다.

이 카드를 열면 이렇게 돈을 넣을 수 있는 상자가 나온다. 이 안에 돈을 돌돌 말아서 넣으면 된다.

박스에 들어갈 돈을 하나하나 넣기 시작했다. 접착제가 묻은 부분은 다 잘라버리고 봉투끼리 매직테이프로 이어 붙였는데, 다 하고 보니 굳이 그럴 필요 없이 저 접착제 부분을 이용해 붙여도 좋았을 그랬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무튼 열심히 돈을 다 이어 붙인다. 

상자를 열었다.

돌돌 만 돈을 상자에 넣고 당겨 본다.

테이프를 대충 붙였더니 중간에 턱턱 걸려서 꺼내서 비는 틈이 없도록 다시 테이프를 붙인 뒤 다시 돈을 당겼더니 아까보다 훨씬 부드럽게 나온다.

더 잘 나오게 마무리 수정을 한 뒤, 마지막으로 카드와 돈을 이렇게 붙여 주면 끝난다.

반응은 아주 폭발적이었다. 카드나 읽어 보려고 들었다가 돈이 좌라락 뽑히니 할머니 기분이 엄청 좋아졌다. 같이 있던 삼촌이나 숙모, 사촌들의 반응도 뜨거웠다. 돈은 20장 했는데 20장도 뽑으려면 한참 걸려서 엄청 많아 보인다.

다 뽑은 뒤에는 돈을 목걸이처럼 사이좋게 둘러 보며 기념사진도 찍었다. 그냥 받아도 기분 좋은 현찰을 더 기분 좋게 줄 수 있어서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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