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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산 거

컴발리 알파카 인형

by 고독한집사 2020. 6.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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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엑스를 돌아다니다가 팝업 매대가 있어서 봤는데 알파카 인형을 소복하게 쌓아 두고 팔고 있었다. 내가 안 그래도 예전부터 알파카 인형이 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 갖고 싶었는데 이렇게 귀여운 애들을 눈앞에서 마주치니 이성이 날아갔다. 매대 앞에 착 붙어서 어떤 알파카가 가장 사랑스러운지 한참을 보았다. 중간 사이즈의 알파카 인형 가운데 내 눈에 가장 예쁜 아이들을 골랐다. 엄청 신중하게 고민한 끝에 선택된 두 마리 알파카. 갈색 반점이 있는 친구는 힐, 베이지색 알파카는 위고. 합쳐서 힐 위고다. 

알파카 털 촉감이 얼마나 부드러운지 만질 때마다 마음에 평온이 찾아온다. 

이날은 사진을 찍으러 가기로 한 날이었는데, 시현하다 스튜디오는 사진 찍을 공간이 많아서 알파카들을 데리고 예쁜 사진을 많이 찍을 수 있었다. 스튜디오 도착 전 다른 식당 테이블에서 사진을 찰칵찰칵. 앞도 뒤도 옆도 귀엽다. 빵실한 엉덩이가 매력 넘친다.

예쁜 공간에서는 더 예뻐지는 알파카들. 복실복실한 복덩어리들.

이거 살 때 너무 알파카에만 정신이 팔려서 몰랐는데 알파카 인형 판매대금의 일정 수익이 기부되는 곳이었다. 온라인에서도 캄발리 알파카를 치면 구매할 수 있는 사이트가 나오는데 이때는 애들이 랜덤으로 받게 된다. 팝업 매대에서 내 마음에 드는 아이들로 골라서 데려올 수 있었으니 운이 좋았다.

너무 갖고 싶던 애들을 얻어서 기분이 좋다. 나중에 집에 와서 찾아보니 알파카 말고 멍충미가 넘치는 사자 인형도 팔던데 사자 인형도 갖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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