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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에 식탁을 샀는데, 하얀 식탁을 샀더니 조금 심심해 보였다. 집에 있던 작은 엽서들을 유리 아래 끼울까 했지만, 방향이 있는 그림들은 거꾸로 보면 어떻게든 멀미가 나는 거 같아서 관두고, 도일리를 떠서 깔았다.
집에 마구 굴러다니던 얇아서 안 쓰던 타조실이 있었는데 그걸 꺼내서 떴다. 집에 있던 코바늘 도안집을 펴서 보기에 가장 예뻐 보이는 걸 떴다.
민트색 도일리를 완성. 도안상으로는 20센티미터 크기였는데 내가 실도 다른 걸 쓰고 그래서 크기는 더 작게 나왔다. 약 15센티미터 정도다.
아직 도안 읽는 걸 어려워해서 중간에 이해 안 되는 부분도 많아서 풀었다가 다시 뜨기도 여러 번 했다.
어쨌건 그래도 무사히 완성한 내 첫 도일리. 잘 보면 틀린 곳이 보인다. 떠 놓고 유리 밑에 끼우니까 꽤 마음에 들어서 바로 두 번째 도일리도 만들었다.
이번엔 주황색으로 떴는데 이것도 어딘가 잘못되었다. 중간에 풀면서 고친다고 고쳤는데도 놓친 곳이 있다.
이건 도안으로 봤을 때까 더 예쁜 것 같다. 이것도 약 15센티미터인데 이런 도일리 하나 뜨는데 적게는 2시간 반, 길게는 3시간 반 정도 걸렸다.
얇은 실로 뜨려니 실이 자꾸 손을 벗어나서 손땀을 일정하게 쥐는 게 어려웠다. 그래도 도일리 도안이 꽤 복잡해 보였는데 무사히 완성해서 기분이 좋았다! 도안 해독 능력이 조금 늘어난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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