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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 시리즈의 마지막이다. 제일 맛있을 것 같아서 가장 마지막에 남겨 뒀던 트로피컬 후룻바. 이름만 들어도 막 상큼달콤할 것 같았다. 포장도 열대 과일 느낌이 퐁퐁 풍겨서 내 기대감을 키웠다.
상자를 열면 이런 노란 봉지가 보인다. 4봉지가 들었다. 큼직하게 박힌 영문 이름이 텀블러 느낌이 난다.
봉지를 까면 드러나는 약식 같은 모양새.
한번 약식이라고 생각했더니 그 뒤로 계속 약식으로 보인다. 사이사이 박혀 있는 과일 조각들과 견과류, 곡물들이 보인다.
두께는 요정도. 앞전에 먹었던 시리얼바들과 비슷하다.
뜯자마자 오묘~한 향이 난다. 열대과일향이라기엔 어떤 한 가지 과일향으로 규정할 수 없어서 조금 애매한, 그런 향. 그냥 여러 과일이 섞여서 향이 나는데 나에게는 좀 약간 역하게 느껴졌다. 원래 좀 향에 호불호가 심한 편인데, 이건 내가 별로 좋아하지 않는 냄새다. 맛도 눅진한 시리얼과 시큼하면서 들척지근하다. 그냥 뭔가 굉장히 애매한 맛이 났다.
아무래도 기대가 너무 컸던 모양이다. 먹으라고 하면 먹을 순 있겠으나, 그냥 배를 채울 뿐 기분 좋은 한 끼 대용으로는 나한테는 좀 힘든 맛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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