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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 대비 양이 많은 감자 과자 하면 포테이토 크리스프가 떠오른다. 그 감자 가루를 뭉친 듯한 어찌 보면 살짝 텁텁할 수 있는 식감과 특유의 짭쪼름하면서 적당히 자극적인 양념이 참 궁합이 잘 맞는 데다가, 양이 많으니까.
바비큐 맛이야 당연히 먹어 봤고, 양파 맛도 먹어 봤는데 고구마 맛은 처음 먹어 봤다. 이게 있다는 건 알고 있었는데 주변에 파는 곳이 없으니 무슨 소용! 그래도 주변 세계 과자 할인점에서 만나서 살 수 있었다.
보라보라한 상자. 자색고구마 느낌.
꺼내면 과자마저도 보라보라하다. 먹는 거라기보다는 꼭 실리콘이나 뭔 재질로 된 코스터 같다.
색이 좀 그래서 이거 식욕 떨어진다고 생각하며 먹었는데 맛있다.
오사쯔를 좀 더 달고 자극적으로 뭉쳐서 포테이토 크리스프 특유의 감자가루 식감으로 만든 맛이다. 달기도 꽤 단데 은근 간도 쎈지 먹고 나면 물이 좀 탄다. 한 번에 많이는 못 먹겠는데, 그래도 기대했던 것보다는 좋은 맛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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