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도선물! 용돈 토퍼

남의 생일을 챙기는 건 재밌다. 요즘엔 다양한 아이템으로 생일에 특별한 즐거움을 선물할 수 있어서 더 좋다! 이번에 고른 아이템은 토퍼다. 토퍼인데 오천만 원을 선물할 수 있는 토퍼다.

요즘 어버이날 때 유치원에서 아이들이 종종 오천만원을 만들어 온다. 거기서 착안한 귀여운 아이템. 파티붕붕이라는 곳에서 샀다. 품위유지비를 제외한 문구는 선물 받는 분에 맞추어 수정했다. 

손을 쫙 편 것 정도 되는 크기의 토퍼로 크지 않아서 케이크 위에 꽂기 적당하다. 

 

 

뒤에는 옵션으로 구매한 스티로폼 막대와 돈을 감쌀 opp 봉투가 있다.

 

아니 같은 위치에서 찍었는데 벽지색이 완전 다르다.

돈도 당연히 준비

 

만드는 법은 간단하다! 스티로폼 막대를 돈으로 돌돌 감싼다. 이때 원하는 글자가 잘 보이도록 조정해서 말면 된다. 다 말아졌다면 opp 봉투로 싸악 감아주면 끝.

 

스티로폼 막대의 용도는 동글동글 잘 말게 도와주기 위함이다.

착 말았다.

오피피로 겉을 감싼 뒤 위로 스티로폼 막대를 빼낸다.

 

오천 원 1장, 천 원 1장, 만원 1장, 오만 원 4장으로 만든 품위유지비, 오천 만원이다. 오만 원은 두 장씩 감싸서 총 네 장을 썼다. 10만 원은 좀 약소한 것 같아서다.

 

 

동봉되어 있는 동그란 양면접착제가 접착력이 좀 부족해서 양면테이프로 좀 더 보강했다. 

글자를 좀 더 오천만원처럼 보이게 하려고 간격을 좁혀서 다시 말아서 완성!

 

 

케이크 위에 꽂아서 생일선물로 드렸다. 반응이야 당연히 좋았다. 주는 내 마음도 흐뭇했다!

오천만 원을 줬으니까. 하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