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뽀송한 빵에 피클과 케첩, 머스터드를 촥촥 뿌린 미쿡식 핫도그가 먹고 싶었다. 핑계 김에 그동안 궁금했던 햄들도 사서 만들어 먹기로 했다.
준비한 햄은 파리바게뜨의 스모크드 브랏, 존쿡의 스모크드 브랏, 청정원의 고소한 햄이다.
빵은 삼립 핫도그 빵을 썼다. 케첩과 머스터드는 오뚜기. 피클은 유리병에 든 노란 뚜껑과 라벨이 둘러진 피클이었는데 이름이 기억이 안 난다.
따뜻하게 데운 핫도그 빵에 피클을 올리고 두툼한 소세지를 올리고, 케첩과 머스터드를 쭉쭉 짜면 끝. 아주 간단!
동거인은 여기에 고소한 햄을 얇게 썰어서 구운 뒤 잔뜩 올려 먹었다. 개인적으로 세 가지 햄 중 가장 맛있었던 건 존쿡의 스모크드 브랏이었다. 파리바게뜨 소시지보다 더 뽀독하고 향이 강해서 핫도그랑 찰떡이다. 파리바게뜨는 그에 비하면 향이나 뽀독함이 살짝 밀리는 느낌.
고소한 햄은 나중에 밥이랑도 먹었는데, 빵보다는 밥이랑 더 잘 어울렸다. 햄이 맛이 부드럽고 이름대로 정말 고소해서 그냥 햄만 먹어도 괜찮을 만큼 좋았다.
728x90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오늘의 소소한 기쁨 (16) | 2020.10.16 |
---|---|
마당냥이들과의 한가로운 한때 (15) | 2020.10.13 |
헌혈을 했다. 20.09.17 (3) | 2020.09.18 |
요즘 하루 열 번씩 듣는 야통이의 이얏 호응 노래 (0) | 2020.09.13 |
무지개 (0) | 2020.09.07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