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코로나 때문에 외식을 많이 줄이고 배달이나 집에서 먹는 경우가 늘었다. 집에서 간편식도 많이 먹는데 김치볶음밥이 먹고 싶어서 구경하다가 이게 상품평이 좋길래 사 봤다.
뒷면을 보면 프라이팬에 볶아 먹어도 되고 전자레인지에 간단하게 덥혀 먹어도 된다고 적혀 있다.
밑면에 가까운 곳에 적힌 영양정보. 1인분 당 420kcal니까 한 끼로는 괜찮은 거 같다.
1인분씩 개별 포장이며 이런 봉투가 두 개 들었다.
끊임없는 자기 어필. 전지베이컨이 들어갔다고 홍보 홍보 홍보.
나는 후라이팬에프라이팬에 데워서 먹기로 했다. 부지런한 편은 아니지만, 이건 그냥 프라이팬에 볶아 먹으면 더 맛있을 거 같았다. 프라이팬 위에 쏟았더니 알알이 잘 살아있는 밥알과 베이컨 조각들이 보인다. 기대했던 것보다는 베이컨 비율이 높은 듯해서 마음에 들었다. 일단 그냥 훅 후라이팬에 붓기만 해도 김치볶음밥의 그 특유의 향이 올라온다. 맛있는 냄새가 솔솔.
야무지게 샥샥 볶아서 달걀 프라이까지 하나 얹었다. 볶았더니 밥알에 윤기도 자르르 도는 게 아주 맛있어 보인다.
아, 볶을 때 기름은 살짝 둘렀다. 김치도 송송 잘 썰려 있고 베이컨도 고소하면서 짭짤하니 맛있다. 왜 그렇게 베이컨 베이컨 노래를 했는지 이해가 가는 맛이었다. 가장 마음에 들었던 건 이런 간편식 특유의 조미료 향이 비교적 덜 났다는 점이다. 간도 아주 쎈 편은 아니었다. 달걀프라이랑 먹어서 간이 더 잘 맞게 느껴졌을 수도 있지만, 여태 사 먹어 본 김치볶음밥 가운데에서는 제일 마음에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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