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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먹은 거

와플대학 화곡캠퍼스 입학!

by 고독한집사 2020. 10.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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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플대학은 늘 다니면서 바라만 보던 곳이다. 그냥 딱히 길 돌아다니면서 노점에서 파는 와플은 먹어도 굳이 매장까지 들어가서 주문해서 먹을 만큼 배가 고픈 적이 없었으니까. 하지만 요즘 와플 대학에 입학하는 게 유행인 거 같다. 다들 와플대학에서 무언가 사 먹는 거 같길래 초조해졌다. 나도 입학해야지.

찾아보니까 화곡역에서 좀 걸어가면 하나 있다! 신이 나서 금요일 저녁에 동거인이랑 먹으러 갔는데, 아 세상에 우리가 딱 입구에 도착하니까 매장을 닫고 알바분이 문을 잠그고 계셨다.

다른 곳은 어떤지 모르지만 화곡캠퍼스는 저녁 7시면 문을 닫는다. 미처 영업시간을 못 찾아봐서 생긴 비극이었다. 문 앞에서 아쉬운 발걸음을 돌리고 일요일에 재방문했다. 

여기 구조가 좀 특이하다. 일단 입구가 참 작은데 계단을 올라가면 트인 공간이 있고 와플대학 건물이 보인다. 산속 와플대학 같아서 은근 마음에 들고 매장 안이 생각보다 커서 좋았다.

좁은 계단을 올라가면 꽤 넓은 공간이 나타난다. 올라가면 분위기가 괜찮다.
계단 위에는 이렇게 테이블이 놓여져 있고, 또 계단을 올라가면 드디어 와플 대학이 나온다. 와플대학교에 사람이 있어서 사진을 못 찍었다.

와플 대학의 메뉴를 봅시다. 와플 종류가 꽤 많은데 저 중에 지금 안 되는 것도 많으니까 확인 필요. 주문은 키오스크가 있어서 거기에서 했다.

날씨도 좋고 해서 바깥 테이블에서는 먹고 가기로 했다. 하지만 안에 먹을 수 있는 공간도 충분했다.

내가 먹은 건 애플 시나몬, 동거인이 먹은 건 초코범벅젤라또. 그런데 이날 초코 젤라토가 떨어져서 초코 대신 바닐라 젤라토를 주셨다.

애플 시나몬. 향긋~

방금 구운 바삭한 와플과 부담스럽지 않은 크림, 사과쨈과 시나몬의 향기가 아주 잘 어울렸다.

이날 그렇게 덥지 않았는데 젤라또는 미친 듯이 녹아내렸다. 그래서 동거인은 말 한마디 하지 못하고 허겁지겁 와플을 먹어치웠다. 그래도 맛은 좋았다고 한다.

초코 젤라또

간단하게 먹기 좋았고, 남이 구워주는 와플이 역시 제일 맛있다. 다양한 토핑이 있어서 취향껏 골라먹는 재미도 클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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