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상/먹은 거

샤브샤브 뷔페 꽃향기

by 고독한집사 2020. 10. 22.
728x90

날이 제법 찬바람이 도니까 샤브샤브가 먹고 싶었다. 로운이나 채선당을 좋아하는데 이 근처에는 없는 거 같아서 검색하다가 꽃향기라는 샤브샤브 뷔페가 있길래 가 봤다.

가게 이름이 꽃향기라니 무척 시적이다. 가게 입구는 이렇게 생겼다. 꽃향기를 영어로 적어놔서 꼭 태국 음식점처럼 보였다. 

금요일 저녁에 방문했고, 사람은 적당히 있었다. 사람이 있는 것에 비해서 가게 안이 굉장히 조용해서 신기했다. 시끄러운 음식점을 싫어하는데 여긴 조용한 것이 귀가 아주 쾌적했다. 가격은 평일 점심은 16800원, 평일 저녁은 21800원, 공휴일 주말은 23800원이다.

육수는 매운 육수와 기본 육수가 있는데 기본 육수를 골랐고, 채소를 담을 그릇을 가져다주시니까 샤브샤브에 넣을 채소를 담으면 된다. 

버섯이랑 채소들. 각종 버석과 청경채, 배추 등 샤브샤브에 빠질 수 없는 다양한 채소들이 준비되어 있다. 상한 곳 없이 전부 신선해 보여서 좋았다.

샐러드류도 있다. 가장 왼쪽에 과일 샐러드가 있었는데, 사과가 든 과일 샐러드가 제일 맛있었다. 요즘 코로나 때문에 뷔페에 사람이 없어서 그런지 음식은 조금씩만 준비되어 있었다. 그래도 비어 있는 접시를 본 적 없이 잘 채워져서 좋았다.

초밥도 있다. 초밥은 밥이 좀 많이 달고 위에 재료는 그냥 그랬다. 유부 초밥이 맛나서 그건 여러 번 가져다 먹었다.

빵이랑 잼도 있다. 빵은 구워서 먹을 수 있게 준비되어 있다. 하지만 배가 불러서 먹진 못했다!

월남쌈 재료도 있다. 난 월남쌈 싸는 거 귀찮아해서 안 먹었는데 월남쌈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쌈만 만들어 먹어도 본전 챙길 수 있을 거 같다.

밥이랑 따뜻한 요리류도 있고, 음료와 커피도 제공된다.

차 종류가 많은 게 인상적이었다. 준비해 주는 게 저렇게 많은데 콜라만 신나게 마시다가 옴.

쫄면이랑 묵, 육회 등도 있는데 육회가 맛나서 몇 번 가져다 먹었다. 육회 좋아!

아이스크림도 있다. 초코랑 바닐라가 준비되어 있는데 초코보다는 바닐라가 더 맛있었음.

밥반찬이 요기 있네?

쿠키도 있었지만, 샤브샤브만 먹어도 부족하니까 손도 대지 않았다.

고기류가 있는데 LA갈비가 맛있었다. LA갈비 맛집임. 떡볶이랑 새우튀김도 좋았다! 

새우튀김은 갓 튀겼을 때 가져다 먹으면 진짜 맛있다. 바삭하고 안에 새우는 부드럽고!

고기가 나왔다. 목살이랑 양지 반반. 고기도 고를 수 있다. 목살로만 받을 수도 있고 양지로만 받을 수도 있고, 돈을 조금 추가하고 고급진 고기를 먹을 수도 있다.

고기 모자랄 줄 알았는데 육회랑 LA갈비가 맛있어서 추가할 필요가 없었다. 뷔페 메뉴가 괜찮으니까 가서 돈이 아깝지 않았다.

728x90

'일상 > 먹은 거' 카테고리의 다른 글

까치산 라이킷 피자  (35) 2020.10.27
크리스피 크림 도넛(feat.와플메이커)  (39) 2020.10.23
꼬북칩 초코 츄러스 맛  (23) 2020.10.19
와플대학 화곡캠퍼스 입학!  (18) 2020.10.18
존쿡 델리미트 김치 필라프  (9) 2020.10.17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