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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카츠 먹으러 까치산 갔다가 가는 길목에 피자집이 새로 생긴 걸 발견했다. 깔끔하고 인상적인 네온사인 간판. 가게는 포장 전문점이라 크지 않았고, 우리가 갔을 때는 가오픈 중이었다. 지금쯤은 정식 오픈을 했겠지.
메뉴는 이렇게 있는데, 가오픈 중이라 주문할 수 있는 피자 메뉴는 세 가지. 대신 지금 포장 주문하면 5천 원 할인! 돈까스 먹고 배불렀지만 5천 원 할인에 눈이 멀어 피자를 샀다.
우리가 주문한 건 더블 치즈 버거 피자. 주문하고 잠시 기다리면서 찍은 가게 안 네온사인. 이런 네온사인은 참 귀엽고 힙하다.
주문 받으시는 분이 친절하고 재미있었던 것도 좋은 기억으로 남았고~.
15분 정도 기다려서 피자를 받았다. 뜨끈하고 커다란 상자를 받아 들고 신명 나게 집으로 걸어갔다. 집에 왔을 때까지 뜨끈함을 유지하고 있던 장한 피자 개봉!
피자 가생이를 보니 빵이 아주 맛있을 것 같다. 뽈록뽈록 올라오며 구워진 흔적과 고소한 냄새가 일품이었다. 맛은 왜 이름이 더블치즈버거인지 알 수 있는 맛. 버거 패티를 토핑으로 뿌려서 먹는 느낌이다. 치즈 소스가 뿌려져서 더 고소하고 짭짤했던 피자. 돈까스로 배만 빵빵하게 채우지 않았다면 더 많이 먹을 수 있었을 텐데! 맛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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