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코파이 크리스마스 에디션

크리스마스는 한참 지났지만, 이제야 먹어 본 초코파이 크리스마스 에디션. 크리스마스 전에 샀지만, 그대로 냉장고에 넣어놨다가 까먹어 버린, 비운의 초코파이...

유통기한이 임박해서야 냉장고에서 구조되었다. 크리스마스날 먹어야겠다고 생각했었는데 까맣게 잊어버리다니 나의 기억력이란. 초코파이치고는 또 독특하게 냉장보관하라고 되어 있는 바람에 냉장고에 쑥 집어넣고 그대로 망각했다. 아무튼, 좀 뒷북이지만 먹은 건 먹은 거니까 또 써야지.

일단 포장부터 초록빨강이라는 크리스마스 테마 색을 둘둘 두르고 있다. 크리스마스 때 먹었으면 기분 제대로 났을 거 같은데. 

포장은 이렇게 두 종류가 있었다.

열면 종이 지지대가 초코파이를 소중하게 잡고 있다. 

초코파이 색도 크리스마스답게 초록 빨강으로 알록달록하다. 보면서 사실 그다지 막 맛있어 보이는 색감은 아니라고 생각했다. 그래도 나보다 많이 배운 분들이 만든 거니까 맛은 있겠지.

크게 한 입 먹었는데, 역시 배운 분들이 만든 거라 맛은 있다. 사이에 상큼한 잼이 초코파이의 중심인 느낌. 

차갑게 먹으니까 겉에 초콜렛은 뽀각하고 부러지고, 안에 빵과 마시멜로우는 몰캉몰캉하니까 먹는 재미도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