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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칩앤데일

칩앤데일 (24)

by 고독한집사 2021. 6.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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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무언갈 좋아한다면 좋아한다고 고래고래 소리도 지르고 티도 내고 다녀야 한다. 그래야 자꾸 생김. ㅎㅎ 칩앤데일을 좋아한다고 동네방네 소문이 나서 자꾸 소소하게 칩앤데일 물건들이 선물로 들어온다. 매우 행복하다. 스티커, 양말, 문구용품 같은 깜찍이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번에 선물로 받은 걸 자랑할 거다. 친구가 다이소에 갔다가 발견하고 사다 준 칩앤데일 문구용품!
디즈니 접착 메모북. 노랗다~ 노랗다. 칩앤데일은 노란색이 정말 잘 어울린다. 아, 사실 무엇이든 잘 어울리지만!

뒷면은 깜찍한 줄무늬. 이 귀여운 다람쥐들. 꼬리가 뾰족 올라온 모습이 사랑스럽다. 저런 꽃받침 자세를 해도 부담스럽지 않고 귀여운 건 너네가 귀엽기 때문이겠지.

메모북을 열어서 왼쪽면. 도토리를 한 아름 안고 달려가는 칩앤데일이 보인다. 저러다 넘어지면 아플 텐데, 살살 달려라.

그 아래에는 무얼 입에 넣었는지 양볼이 빵빵한 칩앤데일이다. 입 모양 지나치게 귀엽다. 내 심장에 유해하다.
오른쪽에는 작은 메모지들이 다닥다닥 붙어 있다. 3천원에 이렇게나 많이 주다니, 디즈니가 이렇게 후한 곳이 아니었는데...그래도 많이 주니까 많이 좋다.

보다 보면 칩앤데일 사이에 좀 더 노란빛에 가까운 여자 다람쥐가 있는데, 이름은 클라리스(clarice)다. 칩이랑 데일이 좋아하는 다람쥐. 클라리스는 애니메이션에서만 등장하는 다람쥐라서 인지도가 높지 않은데, 가끔 이렇게 칩앤데일 굿즈에 함께 나오곤 한다.
선물 받은 두 번째 물건은 칩앤데일 편지지. 누가 나한테 이걸로 편지 써 주면 좋겠다아.

일단 봉투가 너무 귀여움. 이렇게 아끼고 귀여워하는 거에 편지를 써 주고 싶은 사람은 아직 없음. 그러니까 소중히 보관해야지. 아님 올해 연말에 5년 뒤의 나에게 써서 어디 묻어 놔야겠다.

편지지도 귀엽다. 여기도 클라리스가 나오네. 볼이 분홍분홍 귀여운 클라리스. 디즈니 여자 캐릭터들은 다 너무 전형적으로 여자 캐릭터를 표현한다. 긴 속눈썹에 꽃이나 리본 등으로 장식해서 여자인 걸 나타내는데, 좀 다르게 구현할 방법을 생각해 보면 좋겠다. 획일적이야.

편지에 붙이라고 스티커도 상냥하게 넣어 놨다. 5년 뒤의 나랑 10년 뒤의 나한테 편지를 꼭 써야지.

마무리는 메모북 사진을 좀 더 자랑하며 끝내야지. 히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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