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다음 메인에 글이 걸릴 때가 있다. 9월에는 두 번 걸렸는데,
보통 걸리고 하루나 이틀 정도면 유입이 끊기는데 이번에는 좀 특이했다.
거의 일주일 동안 유입이 계속 이어져서 유래 없는 수익과 조회수를 기록했다.
별일이니까 기록으로 남겨야지.
9월17일 금요일에 글이 메인에 노출된 걸 확인했고, 다음 날 정도엔 내려가겠거니 했다.
그런데 이번에는 첫 날보다 이튿날에 더 높은 조회수가 일어나더니 그다음 날까지 이어졌다.
덕분에 모처럼 조회수가 터져서 흐뭇흐뭇.
그런데 문제는 이때 갑자기 애드센스에서 크롤러 문제가 생겼다고 수입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뜬 것이다.
그것도 하필이면 지금 다음 노출되서 달콤한 조회수를 안겨 주고 있는 페이지가.
이잉? 여태 그런 거 뜬 적 없었는데 이게 뭔일인가 싶어서 부랴부랴 찾아서 조취했다.
조취라고 해 봐야 서치콘솔 들어가서 크롤러 문제 뜬 페이지의 URL을 등록해 주는 것.
아무튼 그러고 4일째에 방문객이 확 줄어서 이제 끝났나 싶었다.
그래도 3일이나 가다니 대단히 길었다 싶어서 좋았다.
그런데 5일째에 다시 유입이 슬금슬금 일어나더니 7일째까지 쏠쏠한 조회수를 거둘 수 있었다.
이런 경우는 처음이라서 뭘까 하고 봤는데,
티스토리 탭에 노출되던 글이 다시 동물 탭에 노출된 걸로 보인다.
두 탭의 담당자 분이 다른가? 아무튼 좋았다.
노출이 길었던 만큼 수익도 길게 이어져서 한번도 이뤄 본 적 없는 수입을 거두었다.
(그래봐야 다른 분들에 비하면 아주 소소하다.)
간단하게 그냥 우리 고양이 사료값 벌었다 정도?
제일 기분 좋은 건 2만 명 넘는 분들이 우리 야옹이를 봤고, 하트도 많이 찍어 주고 갔다는 점이다.
아, 그리고 요즘 뜬금없이 예전에 쓴 고양이 정수기 글이 카카오뷰 유입으로 계속 조회수가 높다.
이건 또 뭔일이랴...이건 어찌 된 영문인지 아직 못 밝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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