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에 친구네 집에 놀러 갔는데 친구가 내준 과자가 아주 맛있었다.
친구가 내주면서도 정말 맛있는 과자라고 소개해 준 건데, 과연!
입맛 까다로운 녀석이 칭찬하며 내놓을 만한 맛이었다.
맛있어서 한 개 먹고, 염치불고하고 한 개 더 달라고 해서 먹을 만큼...맛있었다.
잘 먹으니까 판매처도 알려줬는데, 다행히 온라인 주문이 가능했다.
https://m.smartstore.naver.com/seasidegarden
https://www.seasidemall.co.kr/
무려 쇼핑몰이 두 군데.
좀 특이한 게 오후 6시에 물량이 풀리는데 그날그날 다른 듯.
시간 놓치면 그냥 품절이다.
나는 5개가 든 걸 세 박스 주문! 하나는 선물하고 두 개는 내가 먹으려고. ㅎㅎ
아주 고급진 박스다.
cacoo는 카라멜 쿠키를 줄여 쓴 거 같다.
선물하기도 딱 좋은 고급스러운 검은색 상자.
바다정원이라는 로고도 깔끔하니 좋은 듯!
영양정보도 잘 써 줬다.
수제라고 해서 이런 거 없을 줄 알았는데 제대로 다 적혀 있는 거 보고 살짝 감탄했다.
안에는 어떻게 보관하고 어떻게 먹어야 좋은지 설명해 주는 카드도 한 장 들었다.
되도록이면 실온 보관하고 빨리 먹으라는 이야기!
여름에는 냉장 보관을 하되 향이 변질되지 않도록 밀폐 용기에 넣고, 먹기 전 실온에 10분 정도 내놓기!
아름답구나아. 곱게 잘 누워 있는 내 카라멜 쿠키들.
길쭉갸름한 모습이 잘생겼다.
포장지를 벗기면 잘 구워진 갈색 쿠키가 모습을 드러낸다.
카라멜 층이 꽤 두껍다.
쿠키와 카라멜 층의 비율이 거의 1:1인 수준!
먹어 치우기 전에 사진 열심히 찍느라 인내심을 많이 발휘했다.
깨진 곳도 부스러진 곳도, 금 간 곳도 없는 완벽한 모습.
이 쿠키 정말 신기한 게 카라멜이 이에 달라 붙지 않는다.
난 트윅스만 먹어도 카라멜이 이에 붙으면서 약간 통증을 느끼는 편인데 이건 그런 게 전혀 없었다.
그냥 진한 카라멜의 풍미만 남고 이에 찐득하게 붙는 불쾌함은 전혀 없었다.
쿠키에서는 엄청나게 농후한 버터맛이 나는데, 쉽게 표현하자면 버터링 쿠키를 진하게 농축하고 고급스럽게 만든 맛이 난다.
쿠키 맛이 진해서 카라멜 향이 죽는 게 아닐까 싶을 정도로 쿠키 맛이 강하지만 카라멜도 절대 지지 않는다!
결국엔 둘이 아주 조화롭게 내 입을 즐겁게 만들어 준다.
먹는 순간 "아, 맛있다!"라는 생각밖에는 떠오르지 않았다.
정말 맛있는 걸 먹으면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선물해 주고 싶어지는데, 이게 딱 그랬다.
내 돈 들여서 사서라도 이 맛있는 걸 같이 나누고 싶은 마음이 드는 그런 카라멜 쿠키였다.
'일상 > 먹은 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에이스 이디야X스페셜 모카 블렌드 (29) | 2021.11.29 |
---|---|
별미담 약과(장인한과 약과) (30) | 2021.11.25 |
공덕동 수제 버거, 신디 샐리 버거 (34) | 2021.11.18 |
롯데샌드 카페 크런치 (29) | 2021.11.17 |
오예스 콩고물 맛 (32) | 2021.11.16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