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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들펠트29

니들펠트/양모펠트 실패한 날 여태 니들펠트, 양모펠트 하면서 실패한 적이 없었는데 이번에 처음으로 중간에 포기했다. 이번에 하려던 건 나츠메 우인장에 나오는 냥코센세였다. 한국에서는 야옹선생으로 나오는 것 같다. 이 캐릭터를 좋아하는 사람이 있어서 선물하려고 만들려고 했는데 사실 좀 쉽게 봤다. 그런데 안 쉬웠다. 처음에는 일단 몸통을 만들려고 이렇게 빚었다. 그다음 머리통을 만들었다. 이미 이때부터 존망의 조짐이...! 이어 붙이고 흰색 양모를 대충 덮었는데 머리통이 너무 두껍고 커서 머리를 자꾸 땅으로 박았다. 어쩔까 하다가 이 머리통을 포기하고 새 머리통을 다시 달기로 했다. 이번엔 베이스울 안 쓰고 하얀 양모로 머리를 만들었다. 그런데 계속 원하는 대로 형태가 안 잡혀서 짜증이 나기 시작했다. 오늘은 좀 기분이 별로여서 더 .. 2019. 3. 18.
니들펠트/양모펠트 선인장 화분 만들기 BT21을 다 만든 뒤, 약간의 방랑기가 왔다. 다 만들고 났더니 만들고 싶은 게 없다. 그래도 계속 뭔가 만들어야 감을 잃지 않을 것 같아서 선인장 화분을 만들었다. 별 이유는 없고 그냥 초록색이 쓰고 싶었다. 이번에는 여태 쓰던 베이지색 베이스울이 아닌 다른 베이스울을 써 봤다. 펠트하우스에서 산 베이스울인데 꽤 특이하고 괜찮다. 비교하자면 왼쪽이 내가 쓰던 베이스울, 오른쪽이 새로 산 베이스울을 펼친 것이다. 이렇게 얇은 베이스울이 착착 접혀져 있다. 베이지색 베이스울은 몽글몽글 솜 같다면, 회색 베이스울은 정말 그냥 원단 같다. 화분부터 만들려고 회색으로 뭉쳐 봤는데 잘 뭉쳐진다. 뭉쳐지는 건 베이지색보다도 잘 뭉쳐지는 것 같은 기분이 든다. 화분을 만들려고 회색 베이스울로 뭉친 것 위에 갈색 양.. 2019. 3. 4.
니들펠트/양모펠트 BT21 완전체 드디어 다 만든 BT21 친구들의 전체 사진을 올린다! 아하하하. 내가 해냈다. 다음에는 뭐 만들지 고민이다. 색이 알록달록 푸릇한 친구들 모임. 쿠키는 내가 좋아하니까 찍음. 코야, 망, 타타, 쿠키. 지금 보니까 쿠키 녀석 조금 아쉽다. 처음에 만든 녀석이라 어쩔 수 없다. 시간 날 때 한 번 더 만들어 봐야겠다. 푸른 끼가 없는 친구들 모임. 쿠키, 반, 알제이, 치미, 가운데 슈키. 만드는 동안 진짜 재밌고 많이 배웠다. 정이 듬뿍 들었어. 뭔가 콘셉트 사진이라도 찍어 줄 걸 이때는 급해서 막 찍음. 쿠키는 만들자마자 선물했던 터라 사진 찍으려고 다시 빌려왔었다. 앞으로 단체사진은 찍을 수 없겠지. 쿠키를 다시 만들기 전까지는. 니들펠트 너무 재밌다 진짜. 2019. 2. 26.
니들펠트/양모펠트 BT21 Van 만들었다 드디어 BT21의 마지막 캐릭터인 Van을 만들었다. 귀찮으니까 이제 반이라고 부르자. 반은 사실 다른 캐릭터에 비해 크게 어려운 점이 보이지 않았지만 가장 마지막으로 하게 됐다. 왜냐하면 크기가 다른 애들보다 커야 하기 때문이다. 나머지 캐릭터를 전부 만들고 마지막으로 만들어야 크기를 가늠하기 좋을 것 같았다. 시작은 언제나 그렇듯 머리통부터 한다. 둥글둥글둥글게 머리통을 만든다. 머리통에 얹을 뿔을 만든다. 크기 가늠을 위해 부지런히 머리통에 댔다가 뗐다가를 반복했다. 성의 없어 보이지만 사실은 꽤 성의있게 만든 몸통을 준비한다. 머리통과 잇기 위해 양모를 부숭부숭 남겼다. 역시 비율이 중요하기 때문에 중간중간 머리통에 대 보는 걸 잊지 말자. 머리통과 뿔, 몸통을 합쳤다. 그리고 눈코입을 그려서 자.. 2019. 2.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