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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들펠트29

니들펠트/양모펠트 BT21 RJ 만들기 오오 이제 RJ까지 만들고 나면 VAN 하나 남는다. 고지가 눈앞인 기분이다. RJ는 그냥 봐도 복실복실한 윤곽과 털 느낌을 살리는 게 쉽지 않을 것 같아서 과연 내가 잘할 수 있을까를 곱씹고 또 곱씹었다. 그리고 몸통이 길어서 중심도 못 잡을 것 같았다. 하지만 그렇다고 언제까지 미룰 수는 없기에 마침내 시작했다. 먼저 머리통과 몸통을 준비한다. 몸통은 약간 길쭉하게 만들고 머리통은 그냥 원형으로 준비한다. 어차피 털로 둘러야 하니까 편한 마음으로 만들었다. 머리통과 몸통을 합친다. 무슨 딸랑이 같다. 너무 머리통과 몸통 윤곽이 안 예쁘길래 바늘로 좀 더 찔러서 모양새를 다듬어줬다. 확실히 좀 더 동그래지고 몸통과 머리통의 구분이 뚜렷해졌다. 이제 하얀색 양모로 몸통을 먼저 두른다. 왜 몸통을 먼저 하.. 2019. 2. 15.
니들펠트/양모펠트 BT21 치미(Chimmy) 만들었다 BT21 시리즈 만들기를 반 이상 완성했다. 이번에는 개인적으로 제일 기대했던 치미. 치미랑 쿠키가 내 취향이라 얼른 만들고 싶어서 손이 근질근질했다. 하지만 뭔가 딸기 케이크에서 딸기 아끼듯이 여태까지 아꼈다. 치미의 귀여운 머리통을 만들어 보자. 얼굴형이 입체적이라 요리조리 돌려보면서 만들었다. 볼살은 좀 두둑하게 주고, 코가 있는 부분도 좀 튀어나올 수 있게 신경 썼다. 앞에서 보면 이런 모양. 옆에서 봤을 때는 이런 모양이다. 사진을 열심히 보면서 만들었다. 참고 사진은 라인스토어 홈페이지에서 BT21 피규어들 사진을 참고했다. 정면, 측면, 위에서 내려다 본 모습, 뒷모습, 아래에서 올려다 본 모습이 나와 있어서 엄청나게 도움이 되었다. 하찮지만 귀여운 치미의 몸통을 만들었다. 머리와 연결하려고.. 2019. 2. 9.
니들펠트/양모펠트 도구함 여태까지 양모들과 이런저런 도구들을 택배 왔던 박스에 그대로 담아서 보관하고 있었다. 하지만 너무 지저분하기도 하고 박스가 점점 낡아서 여기저기 찢어지던 터라 빨리 다른 방법을 찾아야겠다고 느꼈다. 처음에는 그냥 좀 깔끔한 종이 박스나, 리빙박스 같은 곳에 넣을까 생각했었다. 하지만 손잡이랑 내부 공간이 구별되어 있어야 쓰기 좋을 것 같았다. 가끔 친구들 만나서 취미 모임을 하려면 들고 나갈 수도 있어야 하니까. 며칠간 뭐가 좋을까 어떤 형태가 좋을까 고민하다가 구급함에 생각이 미쳤다. 층층이 나누어져 있고, 손잡이도 달렸으니 아주 딱일 것 같았다. 마침 양모 파는 곳에서 그런 상자를 팔기도 했으니까 그거 바로 살까 싶었다. 하지만 크기가 작다. 이미 사들인 양모들을 넣자니 적당한 구급함 사이즈로는 무리.. 2019. 2. 6.
니들펠트/양모펠트 BT21 타타(Tata)를 만들었다 이번에는 타타를 만들었다. 뭔가 목적이 생기니까 꽤 열심히 만드는 내가 기특하다. 타타는 머리통 모양 잡는 거랑 옷에 얼룩무늬가 어려울 거 같아서 마음의 준비를 단단히 했다. 하다 보니 느낀 건데 만들면서 참고 사진을 얼마나 자주 보느냐가 얼마나 닮은 인형을 만들 수 있는지를 결정하는 것 같다. 머리통을 만들었다. 하트 모양이 마음에 들 때까지 주물주물 덧붙이기. 처음부터 하트를 만들겠다는 마음을 버리고 적당히 동그라미를 만들고 위로 살을 붙여 나가는 편이 쉽다. 몸통을 대충 빚은 뒤, 만들어 둔 머리 밑부분(파란색 동그라미)을 가위로 잘라서 홈을 만들었다. 그냥 붙이자니 하트 모양 유지가 안 될 거 같아서 저 홈 안으로 몸통을 밀어 넣어서 연결했다. 몸통과 이어 붙인 모습. 여기선 밑에 다리처럼 보이는.. 2019. 2.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