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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들펠트29

니들펠트/양모펠트 내가 가진 도구(3) 도구 소개는 2편까지만 나올 줄 알았는데, 내가 계속 끊임없이 무언가를 사고 있어서 하나 더 쓰게 되었다. 알면 알수록 재미있고 필요한 것도 많은 니들펠트의 세계, 역시 흥미진진하다. 1. 시침핀 시침핀을 사자. 시침핀이 니들펠트에서 유용하게 쓰일 거라고는 생각도 못 했다. 그러나 몹시 유용하다. 피카츄를 만들 때 깨달았는데, 눈, 코, 입의 자리를 잡아 볼 때 미리 시침핀만 꽂아 둬도 꽤 수월하다. 그리고 귀나 팔다리 등을 붙일 때 시침핀으로 고정하고 붙이면 원하는 위치에 편하게 붙일 수 있고, 붙이기 전에 그 자리에 붙여도 좋을지 미리 가늠할 수 있다. 2. 공예용 가위 작고 잘 드는 가위. 가위는 집에서 쓰던 일반 문구용 가위를 쓰다가 잔털 제거할 겸 작은 가위가 필요해서 하나 장만했다. 무슨 차이.. 2019. 1. 15.
니들펠트/양모펠트 눈물의 피카츄 만들기 이제 벌써 9번째로 니들펠트/양모펠트로 무언가를 만들게 되었으니 큰 도전을 해 보고 싶었다. 그래서 친구에게 선물도 할 겸 피카츄를 만들기로 했다. 일단 친구에게 피카츄를 만들어 주겠다고 선언했다. 다시 그때로 돌아갈 수 있다면 내 입을 매우 치겠다. 마음에 드는 모양이 나올 때까지 계속 덧붙이고 찌르고 덧붙이고 찌르고를 반복했다. 그러다 보니 머리는 조금씩 커졌다. 그래도 형태는 마음에 들었다. 시침핀으로 눈과 코의 자리를 잡아 보면서 스스로 몹시 뿌듯해했다. 왠지 잘될 것 같은 그런 기분 좋은 느낌? 하지만 2d를 3d로 만든다는 건 생각보다 힘들었다. 그다음으로 귀를 만들었다. 귀는 그냥 양모로만 만들 걸 괜히 베이스울을 써서 엄청나게 커졌다. 나름 비율을 생각하며 만든 건데도! 그래서 계속 자르고.. 2019. 1. 10.
니들펠트/양모펠트 내 맘대로 양 만들기 예전에 갈색 푸들을 만들고 갈색 꼬불이 양모가 남았다. 그것도 꽤 많이. 저렇게 애매하게 남은 양모를 보고 있자니 저걸 이용해 무엇이든 만들어야 한다는 압박감이 들었다. 내 양모 박스 안에 쟤만 꼬불거리니까 그렇게 이질감이 들어서 도무지 두고볼 수가 없다. 약간 편집증인가? 갈색 꼬불 양모로 푸들 말고 무엇을 만들 수 있을까 고민했다. 라마, 알파카, 양 정도 밖에 떠오르지 않았다. 라마나 알파카는 목이 길어서 안정감 있게 형태를 잡기 어려울 것 같았다. 이런 합리적인 이유로 양을 만들기로 결정했다. 이번에는 놀랍게도 과정을 찍었다. 뭔가 이제 나도 블로거다워지나 보다. 사진을 찍을 생각을 하다니, 기특하다. 베이스울로 몸통을 만들었다. 도안도 없고 참고 사진도 없으니 내 마음대로 적당한 크기를 만들었다.. 2019. 1. 6.
니들펠트/양모펠트 새끼 펭귄 만들었다 새 양모도 왔으니 새 양모 인형을 만들어 주는 것이 인지상정! 오늘은 전부터 만들어 보려고 찜해 두었던 펭귄 양모 인형을 만들었다. 펭귄 중에서도 내 눈에 가장 사랑스러운 황제펭귄의 새끼를 만들었다. 참고로 사용한 펭귄 사진은 이 두 장이다. 구글에서 황제펭귄 새끼로 검색해서 주웠다. 사용한 양모색은 검은색, 흰색, 은회색이다. 드디어 흰색과 검은색이 생겨서 뭔가 마음만 먹으면 뭐든 만들 수 있는 기분이 든다. 양모 인형을 만들기 전에 전체를 몇 부분으로 만들어서 합칠 것인가를 먼저 생각하는 편이다. 이번엔 머리, 몸통, 날개 2장, 발 2개를 생각하고 만들었다. 머리통을 가장 먼저 만들었다. 베이스울을 뜯어서 뭉쳐 주고 얼굴이 될 부분에 흰색을 덮어 주었다. 그다음 검은색으로 얼굴 무늬를 표현해 주었다.. 2019. 1.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