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집사

제주 강씨네 멸치 트릿

by 고독한집사 2022. 1. 3.
728x90

궁디팡팡에 갔을 때 업어 온 간식 후기를 써야겠다.
이건 돈 주고 산 건 아니고 인스타 팔로우를 하면 주는 증정 이벤트로 받은 거였다. 궁팡에 가면 인스타나 네이버 스토어를 팔로우 하면 무언가 주는 이벤트가 아주 많다!
이런 거만 다 하고 다녀도 가방 하나 정도는 가볍게 채울 수 있을 정도. 하지만 나는 좀 그런 거 귀찮아해서 아주 혹하는 거 아니면 안 하는데, 요게 그 아주 그 혹했던 것 중에 하나다. 현장에선 3500원에 판매도 하던 거였는데 공짜로 받았고 잘 먹였으니 리뷰를 써야지.
일단 제주도라는 타이틀이 마음에 들었다. 제주도의 청정해역에서 잡은 멸치라고 하니까!

그리고 열빙어는 이런 트릿으로 된 걸 많이 봤는데 멸치는 처음 봤다. 일단 멸치가 저렇게 큰 게 있다는 것이 충격적임. 멸치는 반찬으로 먹는 멸치밖에 모른다고... 게다가 난 멸치볶음도 아주아주 작은 잔멸치로 볶은 것만 먹는다. 하지만 우리 고양이는 나랑 다르니까 좀 큰 멸치를 먹여 보자.
뒤에는 멸치의 출처(?)와 간단한 주의사항과 급여방법이 적혀 있다.

안에는 약 10마리 정도의 멸치가 들어 있는데 모양이 온전한 것도 있지만 쪼끔 깨진 것도 있다. 중량 맞추느라 그랬으려니 하고 이해!

그중 가장 온전해 보이는 멸치를 골라서 찍었다. 내장은 다 정리된 상태다. 아무래도 내장은 씁쓸한 맛이 나서 정리하고 말린 것 같다.

이대로 주면 우리 고양이는 끝도 없이 핥기만 하다가 버리기 때문에 내가 열심히 손으로 다 으깨서 사료 위에 올려 줘야 한다.
바삭하게 잘 말라서 작게 조각 내는 건 어렵지 않았다. 나의 손맛까지 첨가한 특제 멸치를 밥 위에, 약간의 풀을 고명으로 함께 올려 줬다.

반응은 참 좋았다. 코 박고 열심히 먹는 모습을 보니 흐뭇했다. 열빙어랑 같이 번갈아 가면서 특식 토핑으로 먹여 봐야겠다.

728x90

'집사'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고양이와 의자와 나  (21) 2022.01.14
우리 고양이 움짤 모음  (27) 2022.01.07
고양이와 캣그라스  (32) 2021.12.17
궁디팡팡 캣페스타 19회  (14) 2021.12.06
고양이 동물 등록증 발급  (28) 2021.11.30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