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도에는 예쁜 카페가 정말 많다. 갈 때마다 새로운 곳이 유행하는 느낌. 굳이 외곽으로 카페 찾아다니는 타입은 아니지만, 고맙게도 친구의 인도로 방문할 수 있었다. 어휴, 난 진짜 친구들 없으면 맨날 방에서 누워 있을 듯. 늘 좋은 곳에 데려가 주는 친구에게 항상 감사하는 마음을 갖고 있다.
바다가 보이는 곳에 위치한 마레616. 주차장에 차를 대고 가는데 소나무 사이로 보이는 카페가 멋지다.
쇼윈도에 보이는 맛나 보이는 케이크들. 피자랑 파스타, 브런치 메뉴도 판매한다.
식사를 하려고 프렌치 토스트랑 까르보나라, 마르게리타를 주문했다. 음료는 자몽에이드였나 레몬에이드였나...
옆에 스콘이랑 쿠키들도 팔고 있어서 유혹이 심한 곳이다.
카페는 1층과 2층으로 나뉘어 있다. 2층은 노 키즈 존으로 눕다시피 앉을 수 있는 자리들이 마련되어 있다. 음, 여긴 애들이 더 좋아할 거 같았는데 노 키즈 존이라니 아쉽다.
요건 2층에서 바라본 1층 뷰. 천장을 장식한 조명들이 예쁘다. 층고가 높아서 탁 트인 느낌도 잘 어울리는 곳.
1층 창가 쪽에 앉아서 찍은 사진이다. 파란 바다가 바로 눈앞에 보여서 기분까지 상쾌해진다.
프렌치토스트 등장! 빵만 주는 거 아니고 소시지, 감자튀김, 샐러드, 달걀프라이까지 준다. 내가 좋아하는 거 종합 세트.
마르게리따. 동그란 피자가 아니라 네모난 게 좀 특이했다. 보면 알겠지만 당연히 존맛.
까르보나라. 다른 것도 다 맛있었지만, 까르보나라가 제일 인상 깊었다.
난 파스타를 먹는다면 크림보다는 오일이나 토마토를 좋아하는데 이거 진짜 맛났다. 노른자 하나 옆에 있어서 같이 톡 터트려서 슥슥 비벼 먹는데, 고소하고 느끼하지 않고 맛있어서 왐냠냠 하면서 먹었다. '내가 크림파스타를 좋아하는 사람이었나?' 하고 생각하게 한 맛.
벼락같은 속도로 식사를 마치고 가볍게 바다 구경. 배부르고 볕은 좋고 내 앞엔 바다가 있고, 친구랑 함께 있으려니 가슴이 따땃해졌다.
신나게 밥 먹고 친구네 집에 가서 친구 아들이 만들어 준 달고나를 대접받았다.
처음에 설탕이 아니고 소금을 넣는 바람에 한번 망한 뒤 만든 달고나라 그런지 더 맛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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