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에 사는 친구로부터 택배를 받았다. 아무 날도 아니지만 그냥 보내 준 진짜 고마운 선물 택배.
택배 안에는 종합 비타민이랑 유산균, 비타민D 등 영양제와 내가 좋아하는 과자와 사탕, 젤리도 담뿍 들어 있었다. 영양제들은 지금도 잘 챙겨 먹고 있고, 차근차근 과자들을 맛보는 중이다.
이번에 먹은 과자는 로아커의 크림 누아제트. 이렇게 읽는 게 맞는지는 모르겠는데, 이렇게 부르겠다. 찾아보니까 creme은 크림이요 noisette는 헤이즐넛을 뜻한다. 고로 헤이즐넛 크림맛 초코 과자쯤 되는 듯!
로아커는 한국에서도 꽤 유명하다고 생각한다. 일단 내가 아니까! 로아커 웨하스에 꽂혀서 한동안 엄청 열심히 먹었던 거 생각하면 기분이 좋아진다. 바삭하고 달콤한 웨하스, 음 냠냠 굿. 또 먹고 싶다. 그러니 나름 맛보장 브랜드에서 나온 과자.
일단 상자에 찍힌 제품 사진만 봐도 '이것은 맛있습니다.'라고 써 있는 것 같다.
외국 친구들은 칼로리를 줄로 적는데요... 난 그런 거 몰라...위에서부터 열량, 단백질, 지방, 포화지방, 탄수화물, 당, 나트륨 순서.
반짝반짝 화려한 금박 포장이 나타났다!
금박 포장 안에는 곱게 누운 예쁜 초코 과자들이~. 금박 포장 벗길 때부터 달콤하고 기분 좋은 향이 퍼져서 손길이 절로 섬세하고 부드러워졌다.
생각보다는 조금 작은 크기. 이거보다는 조금 더 클 줄 알았는데 아주 한입거리다.
두께도 얇아서 정말 한입거리.
안에는 얇고 바삭한 웨하스 사이사이에 크림이 끼워져 있고 맨 위층에는 헤이즐넛이 촉촉 심어져 있고 그 위로 달콤한 초콜렛 코팅!
먹자마자 콧노래가 절로 나오는 아주 기분 좋은 조합이었다.
한입에 쏙 넣고 "뭐야, 이거 왜 이렇게 맛있어?!" 하고 외친 뒤 바로 구매 가능한지 찾아봤다. 하지만 아쉽게도 직구만 가능... 배송비 만 원....네?
아직 한국에는 정식으로 들어오지 않는 모양이다. 이렇게 맛있는데 왜 안 들어옵니까? 네? 빨리 수입 과자 업체들이 힘내서 한국에 들여오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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