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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들은 햇빛을 참 좋아한다. 길을 가다 보면 길냥이들이 햇빛을 쬐며 늘어져 있는 걸 볼 수 있고, 집에서 키우는 냥이들은 창문을 통해 햇빛이 들어올 때면 늘 창문 앞에 있거나 바닥에 떨어진 햇빛 조각을 쫓아다닌다.

이런 모습을 보고 해바라기라고도 하고, 일광욕한다고 한다.

사람에게 햇빛이 중요하듯이 고양이도 그렇다. 인간은 비타민 d 합성, 면역, 스트레스 해소 등의 까닭으로 햇빛이 필요하다.
고양이들도 비슷하다. 햇빛에서 나오는 자외선으로 털을 소독하고 따스한 햇빛을 받으며 스트레스를 푼다. 햇빛을 충분히 쬐지 못하는 고양이는 피부병에 걸린 위험이 증가하고 스트레스가 쌓일 확률이 높아진다.

고양이를 키우는 사람이라면 이 녀석들이 얼마나 해를 쫓아다니는지 알 거다.
우리 고양이만 해도 오전에는 주방 쪽 창문에 있다가 오후에는 내 방 창문에 앉아서 해를 쬔다.

요즘엔 날이 포근해져서 창문도 열어 주는데, 그러면 코를 킁킁거리며 밖에서 날아드는 냄새를 맡는다.



그런 고양이의 표정은 느긋하고 행복해 보여서 보는 나도 긴장이 스르르 풀린다.
늦은 오후가 되어 길게 떨어지는 햇빛 조각이 방바닥 위를 구르면 고양이도 함께 그 위를 구른다.



그렇게 햇빛과 함께 뒹군 고양이에게는 포근하고 바싹 마른 햇빛향이 밴다.
털도 한층 보송보송해져 있고.
그래서 출근할 때도 해가 들어오도록 커튼을 활짝 젖히고 간다. 나 없는 동안 해를 쬐고 새도 구경하면서 행복하길 바라면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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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광욕하고나면 털이 따끈따끈해지죠~ 킁킁하고 냄새맡으면 뭔가 좋은 향이ㅋㅋㅋㅋㅋ
답글
1~3번째 사진, 마치 화보 같아요! 너무 예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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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추가 나긋나긋 행복해 보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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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평화로워 보이네요
따듯한 햇살을 제대로 즐길줄 아는 냥이 입니다,
답글
잘보고 갑니다.^^
답글
우리 상추 잘 지내고 있네~~ 예쁜 꽃 많이 보고 간식도 많이 먹으렴~~
마루랑 사랑이도 잘 있단다. 음, 근데 사랑이는 레슬링을 너무 좋아하는 거 같아~~ ㅜㅜ
우리 야옹이 상추 님, 항상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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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스러운 아가 ㅠㅠ❤️ 햇빛 냄새 맡는다고 작은 코 킁킁거리는 사진 왤케 사랑스럽나요 흑흑 잘 보고 갑니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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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여워요ㅠㅠㅠ 햇빛 쬐는 고양이들은 볼때마다 평화롭고 좋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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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너무너무 귀여워요 졸린 저 눈도최고구 더 보고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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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잘생겼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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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 귀여워용 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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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댓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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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지네요. 사진 찍는줄 아나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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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빛쬐면서 있는 냥이가 넘 귀엽네요 ㅎㅎ
낮잠자고프네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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앗!!상추다~~~
상추가 메인에 떴어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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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그렇네요?!
저도 메인서 보고 왔지요 :) 햇빛 아래서 뒹굴 하는 모습이 너무 이쁘고 부럽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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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츄가~ 오래오래 메인에 떠있네요!! ㅎㅎㅎ
반가워서 또 와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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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근 하네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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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ㅋㅋ따듯한 곳에소 식빵굽는 고냥이 넘. 귀여우어어엉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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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이거 다음 메인에 올랐을것 같은 예감이? 정말 예쁜 냥이님..반가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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