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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사

고양이의 일광욕

by 고독한집사 2022. 4.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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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들은 햇빛을 참 좋아한다. 길을 가다 보면 길냥이들이 햇빛을 쬐며 늘어져 있는 걸 볼 수 있고, 집에서 키우는 냥이들은 창문을 통해 햇빛이 들어올 때면 늘 창문 앞에 있거나 바닥에 떨어진 햇빛 조각을 쫓아다닌다.

햇빛 조각에 몸을 걸치고 일광욕 중

이런 모습을 보고 해바라기라고도 하고, 일광욕한다고 한다.

해바라기

사람에게 햇빛이 중요하듯이 고양이도 그렇다. 인간은 비타민 d 합성, 면역, 스트레스 해소 등의 까닭으로 햇빛이 필요하다.
고양이들도 비슷하다. 햇빛에서 나오는 자외선으로 털을 소독하고 따스한 햇빛을 받으며 스트레스를 푼다. 햇빛을 충분히 쬐지 못하는 고양이는 피부병에 걸린 위험이 증가하고 스트레스가 쌓일 확률이 높아진다.

햇살과 고양이는 또 참 잘 어울린다

고양이를 키우는 사람이라면 이 녀석들이 얼마나 해를 쫓아다니는지 알 거다.
우리 고양이만 해도 오전에는 주방 쪽 창문에 있다가 오후에는 내 방 창문에 앉아서 해를 쬔다.

주방 쪽 창에서 해바라기 중

요즘엔 날이 포근해져서 창문도 열어 주는데, 그러면 코를 킁킁거리며 밖에서 날아드는 냄새를 맡는다.

고양이도 눈은 부시다
햇살과 고양이
집사야, 햇살이 좋고 바람이 좋은데 뭐가 그리 고민이니?

그런 고양이의 표정은 느긋하고 행복해 보여서 보는 나도 긴장이 스르르 풀린다.
늦은 오후가 되어 길게 떨어지는 햇빛 조각이 방바닥 위를 구르면 고양이도 함께 그 위를 구른다.

다리 한쪽만 자외선 살균 소독 중
잠이 온다...잠이 온다...

그렇게 햇빛과 함께 뒹군 고양이에게는 포근하고 바싹 마른 햇빛향이 밴다.
털도 한층 보송보송해져 있고.
그래서 출근할 때도 해가 들어오도록 커튼을 활짝 젖히고 간다. 나 없는 동안 해를 쬐고 새도 구경하면서 행복하길 바라면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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