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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사

깃털 vs. 고양이

by 고독한집사 2022. 7.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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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리수거함을 비워야 해서 꺼내놨더니 어느새 고양이가 와서 자리 잡았다.

들어가 있으니 좋니?

나올 생각이 없어 보이길래 오랜만에 같이 한번 이 상태로 놀아 보기로 했다.

쫓겨날까 봐 눈치 보는 중

 

이런 데서 놀 때는 깃털 만한 장난감이 없지. 꿩깃털 장난감을 들고 와서 고양이를 도발하기 시작한다.

커진 콧구멍, 살짝 벌어진 입! 어그로 끌기 성공!!!

 

고양이랑 놀 때만큼은 내 어그로 실력이 갑작스레 높아진다. 

잡힐 듯이 잡힐 듯이 잡히지 않는 깃털!

 

깃털에서 눈을 뗄 수 없지!

사진에선 안 느껴지겠지만, 난 정말 깃털을 잽싸게 잘 흔든다. 아주 혼을 쏙 빼는 편.

호다닥

 

잡았다?!

 

 

😾: 잇챠잇챠 

 

가끔씩 코도 툭툭 때려서 화를 돋운다.

내가 제일 좋아하는 표정, 입 벌린 고양이

 

😾: 잡을 거야아아아앍!!!!!!!!

 

😾: 냐아아아앍!!!!!!!!!

재미나게 잘 놀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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