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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먹은 거

아침 대용 과자 벨비타(Belvita)

by 고독한집사 2019. 3.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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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도 호주에서 구매대행으로 물건 살 때 같이 주문한 과자다. 아침을 회사에서 간단하게 먹는 편인데 매일 아침 뭐 챙겨 가거나 사가는 게 은근히 귀찮다. 아침밥이 중요하다고 다들 이야기하고, 평생 아침밥을 먹어 왔던 터라 굶기는 싫다.

제일 좋은 건 밥, 국, 반찬을 먹는 거겠지만 아침잠이 많아서 꿈도 못 꾼다. 그러다 보니 편의점에서 빵, 근처 빵집에서 빵, 어쩔 땐 과자... 먹으면서도 좀 이렇게 먹느니 그냥 말까 싶기도 했다.

그러다 이 과자 영업 포스트를 봤고 나는 낚여 버렸다. 종류가 꽤 여러 개 있었는데 내가 산 건 무화과와 넛, 섬유질, 요거트 이렇게 세 가지다. 무화과는 어딜 들어가든 맛있으니까 샀고, 섬유질은 가장 기본으로 보여서 샀고, 요거트는 그냥 딱 보니까 존맛의 느낌이 미친 듯이 와서 샀다.

이게 무화과다. 한 상자에 1회분씩 담긴 봉투가 6개 들어 있다. 칼로리를 알려 주고 싶지만 칼로리가 아닌 줄(J)로 써 있기 때문에 환산하기 귀찮아서 넘어간다. 그래도 한 봉당 하루 권장 열량의 11퍼센트니까 높은 편은 아니다. 

 

딱 봐도 과자 입자가 약간 거칠어 보이는 게 아주 내 입맛일 거 같다. 예상대로 맛도 내 취향이다. 무화과가 가끔 씹히고 너무 달지는 않아서 마음에 든다. 씹히는 게 이따금 입에 오래 남아서 부드럽게 사르르 하는 식감을 좋아한다면 싫어할 수도 있겠다.

이건 허니와 너트, 초코칩 맛. 얘도 한 박스에 6봉지가 들어 있다. 

까만 점이 쏙쏙 박혀 있다. 생각보다 달다. 커피나 우유랑 같이 먹으면 딱 좋다.

요거트 맛. 이거 정말 맛있다. 가격도 조금 더 비싸더니 역시 돈과 칼로리는 거짓말 안 한다. 이건 좀 더 비싸고 5봉지가 들어 있다.

다음에 산다면 요거트 맛만 5상자 사고 싶다. 

국내 과자랑 비교하자면 요하임과 비슷하달까? 은근하게 달고 상큼한 것이 맛있다.

과자로 뭔 아침이 되냐 싶었는데 포만감도 괜찮다. 간단하게 영양 챙기고 냄새 안 풍기고 회사에서 먹기 딱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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