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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먹은 거

공덕 달팽이 돈까스

by 고독한집사 2019. 3.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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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 메뉴로는 돈가스가 취향도 잘 안 타고 든든하고 질리지도 않고 좋은 거 같다. 이번에는 달팽이 돈가스에 갔다. 처음 생겼을 때는 지나다니면서 큰 기대 안 했다. 약간 미묘한 인테리어, 미묘한 분위기가 딱히 발길을 끌지는 않았다.

그 자리에 있던 아구찜집을 좋아하기도 했었고...거기 알탕 맛있었는데...그냥 괜히 없어진 가게에 대한 아쉬움으로 안 내켜 하다가 드디어 가 봤다. 두 번 가서 치즈 돈가스랑 달팽이 돈가스를 먹었다.

요것이 달팽이 돈가스. 고기는 그렇게 두툼하지 않고 경양식 돈가스 스타일에 가깝다. 소스맛이 약간 독특한데 매콤, 느끼, 달콤, 새콤의 지수가 있다면 내 입에는 약간 느끼한 편이었다. 그래도 함께 나오는 샐러드와 반찬을 먹으면 괜찮다.

이것이 치즈 돈가스. 다음에 간다면 치즈 돈가스를 또 시킬 테다. 사진에서도 잘 보이겠지만 치즈가 많이 들어 있고, 치즈 주변을 고기가 감싸고 있다. 고기 씹는 맛을 실컷 느끼면 치즈가 주르륵 흘러나온다. 흘러나온 치즈는 잘도 늘어나서 먹는 맛을 더한다. 소스랑 조화도 괜찮고 양도 많아서 배가 빵빵해져서 나왔다.

이거 말고도 메뉴가 많은데 메뉴는 메뉴판에 적힌 거 말고도 있으니 한번 가 보면 좋을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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